BTS 뒤에서 해맑게 인증샷 찍던 외국인의 정체
지난해 5월, SNS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K팝 그룹 BTS 일곱 멤버들 뒤에 한 여성이 해맑게 웃고 있는 이 사진 말이다.
사진을 옆으로 넘겨 보면 점점 확대되는 여성의 얼굴.
힌트를 주자면, 사진 속 주인공은 이런 멘트도 사진과 함께 올렸더랬다.
어젯밤 시상식에서 BTS가 새 멤버를 찾았어요."
점점 더 가까워지는 그녀의 얼굴. BTS 뒤에서 해맑게 인증샷을 찍었던 주인공은 바로...
할리우드 배우 키어넌 십카였다.
BTS와의 단체사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살펴보니...
지난해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 레드카펫에 참석했던 키어넌 십카.
마침 등장 타이밍이 BTS와 겹치면서 이 같은 단체사진이 탄생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을 "BTS의 새 멤버를 찾았다"는 멘트로 더 유쾌하게 표현한 주인공, 키어넌 십카.
원래도 SNS에 유쾌한 게시물을 종종 올려온 흥 많은 배우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장난기 많고 어려보이는 얼굴이지만, 경력이 꽤 오래된 배우라는 것.
1999년생으로 올해 만 20세인 키어넌 십카. 연기 경력으로 치자면 무려 데뷔 15년차니 말이다.
아역 시절부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선보여온 키어넌 십카. 데뷔작은 2006년 '명탐정 몽크'다.
그리고 눈에 띄는 아역 연기로 호평을 들었던 '매드맨'이 바로 키어넌 십카의 대표작 중 하나.
2007년 시즌1부터 시즌7까지 샐리 드레이퍼 역으로 활약했더랬다.
이 작품을 보면 한해 한해 커가는 키어넌 십카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특히나 '매드맨'을 통해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 앙상블상, 영 할리우드 어워즈 여자 부문 신 스틸러 상, 영 아티스트 어워즈 TV시리즈 부문 'Recurring Young Actress' 등 많은 상을 타기도 했다.
이렇게 성공적인 아역 활동을 선보였던 키어넌 십카.
마의 16세도 넘기고 점점 더 예뻐지더니, 성인 연기자로의 전환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편이다. 공백 없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으니까.
그리고 마침내 어린 시절부터 쌓아 올린 연기 내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작품을 만났으니, 그건 바로..
2018년부터 세 시즌째 출연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이다.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은 암흑세례를 받고 마녀로 살 것인지, 아니면 평범한 인간 세계에서 살아갈지 고민인 반인 반마녀 사브리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여기서 키어넌 십카는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사브리나 역으로 활약 중이다.
인간 세계에서는 여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클럽까지 만들 만큼 열정적인 학생이면서...
동시에 마녀 세계에서는 타고난 능력에 영민하기까지 한 강인한 마녀.
심지어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도 도와줄 만큼 넓은 마음까지 갖춘 사브리나를 보다 보면, 그 걸크러시 면모에 홀딱 반한다니까.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는 키어넌 십카. 꾸준한 성실함과 어릴 때부터 다져온 연기력까지 갖췄으니, 앞으로 더 훨훨 날아오를 것은 시간문제랄까.
이런 키어넌 십카에 대해 알아가고 싶어지신 분들, 오늘 밤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부터 정주행해 보시는 것이 어떠실지?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