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부모님이 연예인 하라고 제안한 케이스

조회수 2021. 4. 20. 09: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아버님 절 받으세요

화려해 보이지만 사생활 노출 등 장점과 단점이 확실한 직업인 연예인. 그래서 많은 이들이 꿈을 꾸지만 또 많은 이들이 반대하는 꿈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배우는 부모가 나서서 연예인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 제안을 했다고 한다.

출처: 김권 인스타그램

배우 김권이다.


부모가 나서서 연예인을 제안했다는 건 김권의 원래 꿈이 연예인은 아니었다는 뜻.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밝힌 김권의 원래 꿈은 이종 격투기 선수였다고 한다.

출처: 김권 인스타그램
게임하고 운동하고 격투기를 좋아해서 이종 격투기 선수가 되고 싶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렸는데 반대하셨어요."
(매체 인터뷰 중)

어렸을 때부터 운동하는 걸 좋아했던 김권.

출처: 김권 인스타그램

그 취미 여전하십니다.


그리고 그 덕분인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기도 한 김권이다.


탄탄한 근육은 기본이고. (ㅎㅎ)

출처: 김권 인스타그램
이처럼 운동을 좋아하는 덕분에 이종격투기 선수를 꿈꿨지만 반대에 부딪힌 김권은 아버지로부터 제안을 받게 된다.
아버지가 오히려 연예계 쪽 일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먼저 말씀을 하셨어요."
(매체 인터뷰 중)
출처: 김권 인스타그램

그 말을 듣고 연예계, 특히 배우 쪽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연극도 관람하러 다니고 연기에 대한 공부도 조금씩 해보면서 배우에 대한 꿈이 커지기 시작했다고.


그렇게 연극영화과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김권이다.

출처: 김권 인스타그램

그런데 여기서 잠깐. '김권은 모델 출신 배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하지만 노놉. 김권은 처음부터 단편 영화에 출연하고 여러 드라마들에 오디션을 보며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물론 모델 활동을 한 적도 있다. 미팅하러 가는 길에 발탁돼 런웨이에 선 적이 있다고.

출처: 김권 인스타그램

이후 생계를 위해 모델 활동도 했지만 김권의 근본은 배우, 연기가 맞다.


긴 기다림 끝에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를 만나며 이름을 알린 김권.


최근엔 박인환, 송강 주연의 '나빌레라'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나빌레라'

'나빌레라'에서 김권이 연기 중인 역할은 채록(송강)의 고등학교 동창인 양호범.


고등학생 시절 채록의 아버지인 이무영(조성하) 감독 밑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던 인물이다.


하지만 이무영이 불미스러운 일로 체포되면서 축구부가 와해되자 갈 곳을 잃어버린 호범.

출처: '나빌레라'

축구 선수로서의 길이 없어지고 원망의 대상인 이무영마저 감옥에 가자 그 화를 오롯이 채록에게 풀고 있다.


채록이 아르바이트하는 식당에 찾아오질 않나 채록에게 험한 말을 하지 않나.


'나빌레라'의 유일한 빌런(?)으로 활동 중이다.

출처: '나빌레라'

하지만 그가 왜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지 이해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설득시킨 김권이다.


양호범이라는 인물이 아무 이유 없이 나쁜, 그저 그런 악역이 아님을 탄탄한 내적 연기로 표현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채록처럼 덕출(박인환)을 만난 후에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출처: '나빌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해주는 덕출, 그리고 "너도 날아오를 수 있어"라는 말 한마디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것.


반항기 넘치는 모습에서 서서히 변해가는 양호범이라는 인물을 김권이 잘 표현해내고 있다.

출처: 김권 인스타그램

이쯤 되면 연예계 생활을 제안해 준 아버지에게 우리가 감사의 절이라도 올려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이런 좋은 배우를 만날 수 있게 해 주셨으니 말이다. (꾸벅)


앞으로 김권이 어떻게,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주목해보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