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우리 드라이브스루가 극찬 받는 이유, 외국vs한국 차이

조회수 2020. 3. 17. 17:0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여행울리미, 울님입니다 :) 


따뜻해지면 잠잠해질 거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유럽을 강타하였고,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여 감염 예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근원지가 되어버린 유럽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죠... 그래서인지 요즘 유럽, 미국은 우리나라의 방역 체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뉴스에서 자주언급되는 단어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미국 대통령 트럼프도 인정한 우리나라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는 10분 내로 진료가 가능하고, 불필요한 접촉자가 없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극찬을 받고 있는데요,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진료 방식을 모방하여 자국에 도입하는 나라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의 위상도 높아졌죠. 

오늘은 급 부상한 지구촌의 키워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출처: Popular Mechanics

'드라이브 스루'는 1930년대 미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의 처음은 놀랍게도 '은행'이었다고 합니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은행은 그 당시 부유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시작이 현재의 '드라이브 스루형 매장'을 형성시킨 것이죠.

자동차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우리나라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가 주목 받는 가운데, 아주 신기하고 놀라운 '해외 이색 드라이브 스루'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1. 드라이브 스루 ATM

외국을 여행하면서 도로 바로 옆, 벽에 붙어 있는 ATM을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드라이브 스루가 처음 시작된 곳이 미국의 은행이었죠,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꽤 보편적인 '드라이브 스루 ATM' 입니다. 


운전 중 생각난 은행 업무! 톨게이트 통행권 뽑듯이 손만 뻗으면 금방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는 자동차 운전석 위치 및 높이에 따라 자동으로 맞춰지는 ATM도 있다고 하네요, 거동이 불편하거나 빠른 일처리가 필요한 현대인에게는 필요한 '드라이브 스루'가 아닐까요?


2. 드라이브 스루 웨딩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결혼식 '드라이브 스루 웨딩'입니다. 커플이 차를 타고 결혼 증명 사무소를 지나면서 'Yes!'만 외치면 부부가 될 수 있는 초간단 결혼식! 기름값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결혼으로, 이색적인 결혼식을 위해 굳이 라스베가스로 와서 결혼을 하는 커플들도 있습니다. 


아주 소박하고 저렴한 '드라이브 스루 웨딩'이 화려한 라스베가스의 전유물이라고 하니 더 특별하고 매력적이네요 :) 속전속결! 결혼과 동시에 신혼여행을 떠나는, 하객 없는 이 결혼식!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3.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

차 안에서 굳이 내리지 않아도 볼 일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는 선거에도 활용됩니다. 네덜란드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거대한 풍차 안에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를 마련했습니다. 


이 투표 방식은 투표율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고, 30년만에 총선 투표율의 최고치를 찍었다고 합니다! 모두의 관심을 받은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 

4.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

출처: The Japan Times

해외 이색 '드라이브 스루'를 알아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일본의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입니다. 차에 탄 조문객들이 테블릿 PC로 방명록을 작성하고 조의금을 내면, 유족들은 빈소에서 이 과정을 지켜봅니다. 고령화 사회인 일본은 조문이 어려운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을 세웠다고 합니다. 

굉장히 낯설고 다소 충격적인 이 '드라이브 스루 장례'는 미국에서도 접할 수 있는데요, 미국 테네시 주에서는 드라이브 스루에 관을 옮겨 놓고 직접 조문을 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고 하네요. 


추가로, 코로나19 사태로 생겨난 우리나라의 특별하고 훈훈한 '드라이브 스루'에 대해서도 살짝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출처: 경북일보

포항에서는 활어회를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는 상황을 극복한 것이죠. 이 '드라이브 스루 횟집'은 3시간 만에 3000마리가 매진되어 큰 이슈를 끌었는데요, 포항의 이 작은 아이디어가 소상공인들의 걱정을 조금 덜어주는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대덕구자원봉사센터

 '드라이브 스루'의 선두주자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기부까지 드라이브 스루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 대전시 대덕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전달할 식료품이나 의료지원용품을 드라이브 스루로 모으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가 필요한 우리에게 정말 어울리는 기부 방식이죠. 


이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음주단속', '드라이브 스루 도서관' 등 코로나19 사태에 맞선 '드라이브 스루'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색적인드라이브 스루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해외에서 이미 시도한, 시도하고 있는 특이한 드라이브 스루들 재미있으셨나요? 아마 이번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질 것 같네요.


이 힘든 시기를 훈훈하고 자랑스럽게 견디고 있는 우리, 코로나가 얼른 잠잠해져서 마음 놓고 벚꽃을 구경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더 알차고 소중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