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댕댕이가 어미 없는 아깽이를 만났을 때

조회수 2021. 9. 26. 13: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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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동물을 보면  지켜주고 싶은 감정이 들기 마련입니다.  작고 소중한 존재이기에 사람의 모성애를 자극하죠.  그런데 모성애는 사람만 느끼는 게 아닙니다.  동물도 마찬가지로 어떤 존재를 지켜주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는데요.
최근 종(種)을 뛰어넘은 모성애를 보여준  개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사연 속 개는 태어난 지 3주 된 아깽이들의
 대리모를 자처했다고 합니다!

출처: Instagram 'shibuyarollcall'

최근 미국 뉴욕에 있는 '맨해튼 동물 케어 센터 (Manhattan Animal Care Centers/MACC)'에는 태어난 지 3주 된 아깽이 두 마리가 들어왔습니다.  
길에서 발견 당시 주변에 어미 고양이는 없었으며,  두 아깽이는 서로를 위안 삼아 꼭 붙어 있었다고 해요.  
보호소에 들어온 아깽이들은 너무 어려  임시 보호가 절실했는데요.  다행히 맨해튼 동물 케어 센터에서 봉사하는  여성 '아사(Asa)'가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출처: Instagram 'shibuyarollcall'

아사는 '코나(Kona, 7)'라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코나는 유난히 배려심이 깊고, 모성애도 강한 개였죠.   그리고 코나도 과거 길에서 구조된 유기동물이었습니다.  다른 남매들과 함께 구조된 후 입양을 갔지만  두 번이나 파양을 당했죠.  
오갈 데 없어진 코나를 아사가 임시 보호를 했는데,  코나의 착한 성격과 예쁜 얼굴에 반해  가족의 연을 맺었습니다.

출처: Instagram 'shibuyarollcall'

아깽이들의 임시 보호 첫날부터 코나는  고양이들의 냄새를 맡더니  열심히 그루밍을 해줬다고 합니다.  마치 어미 고양이가 새끼들을 보살피는 것처럼  몸 구석구석을 핥아줬죠.  
코나의 감동적인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어미 고양이는 새끼들을 데리고 이동할 때  목덜미를 살짝 무는데요.  코나도 아깽이들이 자신에게서 너무 많이 떨어졌을 때  목덜미를 물어 자신의 품 안으로 데려왔습니다.

출처: Instagram 'shibuyarollcall'

아깽이들도 코나의 보살핌이 싫지 않았는지  코나를 진짜 엄마처럼 따릅니다.  항상 코나의 품속을 파고들어 잠을 청한다고 하네요.  
아사는 그런 모습을 보며  "털뭉치들은 피를 나누진 않았지만  이미 한 가족처럼 보인다"고 말했죠.

출처: Instagram 'shibuyarollcall'

아사는 아깽이들을 입양한 게 아닌  임시 보호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별해야 합니다. 그는 슬퍼하기보다는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죠.
아사는 "저에게 임시 보호의 목표는 좋은 이별입니다" 라며 때가 됐을 때 새로운 가족에게  고양이들을 보내줄 거라고 전했죠.  
아사와 코나가 임시 보호의 목표를 꼭 이루길 동그람이도 응원합니다!

출처: Instagram 'shibuyarollcall'

사진 Instagram 'shibuyarollcall'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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