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똑똑한 냥아치 때문에 벌어진 충격적인 일

조회수 2020. 10. 22. 16:3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벵갈고양이는 친근하고, 애교가 많습니다. 관심받는 것을 좋아해 개냥이도 많다고 하는데요. 또 하나의 특징이 바로 엄청난 '호기심'입니다. 장난기도 많고 체력도 강해 호기심을 충족할만한 활동이 없다면 파괴본능을 드러낼 수 있죠. 오죽하면 고양이계 비글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영국에 사는 한 벵갈고양이는 비글미를 제대로 발휘했다고 하는데요. 집사가 없는 사이 집 안을 연못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합니다!😂😱😺

출처: The sun


영국 킹스턴어폰헐 이스트 지역에 사는 여성 '재스민 스토크(Jasmin Stork, 26)' 씨는 지난 7일 충격적인 일을 당했습니다. 스토크 씨는 현재 남자친구의 고양이 '앰버(Amber)'를 함께 돌보고 있는데요. 앰버는 올해로 1세 된 벵갈고양이입니다. 

출처: The sun


사건이 벌어진 그 날 스토크 씨는 재택근무를 하다가 점심을 사러 잠시 외출을 했습니다. 30분 정도 집을 비우고 집에 돌아왔죠. 그는 현관문을 여는 순간 황당함에 몸이 얼어버렸습니다. 1층 거실 천장에서 쉴 새 없이 물이 떨어지고 있고, 바닥은 이미 물로 흥건했습니다.

출처: Twitter 'Jasmin Stork'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던 스토크 씨는 물이 흐르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집을 점령한 물은 2층 화장실에서 시작됐죠. 화장실 세면대의 수도꼭지는 위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세면대 배수구 구멍은 막혀 있었죠. 누군가 의도적으로 배수구를 막고, 수도꼭지를 위로 올린 게 틀림없었습니다.

출처: Twitter 'Jasmin Stork'


얼마 뒤 스토크 씨는 범인을 잡았습니다. 집 안을 물바다로 만든 범인은 고양이 앰버였습니다!!! 집에 한바탕 물난리가 난 다음 날 스토크 씨는 멍하니 2층 화장실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고양이 앰버가 화장실 세면대로 뛰어 올라왔습니다. 앰버는 앞발을 열심히 움직여 배수구 구멍을 막고, 입으로는 열심히 수도꼭지를 물었죠. 

출처: Twitter 'Jasmin Stork'


스토크 씨는 "사실 일주일 전에 고양이 앰버는 세면대 수도꼭지 사용법을 스스로 익혔다. 입을 이용해 물을 트는 모습을 보고,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스토크 씨는 원래 있던 집 바닥을 모두 뜯어내고, 새로 깔아야 한다고 합니다. 공사가 생각보다 커져 비용도 늘어날 예정이죠. 남들이 보면 웃긴 사연일 수 있지만 스토크 씨는 웃음보다 눈물이 난다고 하네요.😂


집을 물바다로 만든 앰버는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모릅니다. 사고를 친 날에도 앰버는 매우 의기양양하게 앉아 당황한 스토크 씨를 지켜보고 있었죠. 후회하거나 잘못을 했다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이번 사연은 고양이가 너무 호기심이 많고, 똑똑해서 생겼는데요. 벵갈고양이 집사라면 우리 냥이의 호기심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모르니 유심히 지켜봐 주세요!



사진

Twitter 'Jasmin Stork', The sun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