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요상하게 생긴 이 비행기의 정체는?
' REAL '
네. 맞습니다. 실존했던
그리고 훨훨 잘 날았던
이 비행기의 이름은
미 항공우주국 NASA의
경사 날개(Oblique wing) 시험기
NASA AD-1 입니다
- 왜 만들었을까?
AD-1의 약자는 'Ames Dryden'이다. 'Ames'는 제조사 Ames Industrial Co. 이름에서 따왔고 'Dryden'은 나사 드라이덴 비행 연구 센터(현 암스트롱)의 이름이다.
AD-1는 경사 날개(Oblique Wing) 시험기로 날개 각도에 따라 변하는 공기 역학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비행 중 날개 각도를 변화 시켜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나는 방법을 찾기 위해 AD-1 프로젝트가 추진되었다.
- 또 독일이야?… 최초의 경사 날개 개념은 나치 독일
AD-1 프로젝트의 배경이 된 경사 날개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항공기가 있었다.
바로 최초의 경사 날개 항공기, 브롬 운트 포스(Blohm & Voss)사의 P 202이다.
P 202는 항공기 역사상 가장 괴이한 비행기로 꼽히는 비대칭 항공기 BV 141를 디자인한 리처드 보그(Richard Vogt)가 고안했다.
P 202도 경사 날개로 더 빠르고 오래 날고자 했다. P 202는 실제로 제작되진 않았다.
하지만 나사의 항공 엔지니어, 로버트 존스(Robert T. Jones)에 의해 발전되어 세상에 등장한다.
- NASA의 고위험 프로젝트
경사 날개의 개념을 검증하는 AD-1 프로젝트는 NASA의 그 어느 프로젝트보다 관련자들을 긴장시켰다.
항공역학에서 가장 중요한 밸런스가 무너진 매우 모험적인 시험기였기 때문이다.
1979년 첫 비행을 한 AD-1은, 비행마다 조금씩 날개 각도를 증가시켰는데 60도 각도에 도달하기까지 1년 6개월이나 걸렸다.
AD-1은 다양한 속도와 날개 각도로 비행하며 많은 데이터를 수집했다.
AD-1은 총 79번의 비행을 끝으로 1982년 8월 퇴역했다.
이 프로젝트로 NASA는 경사 날개에 대한 기술과 비행 특성 등 다양한 연구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다.
실험 결과!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