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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공포 덮쳤다"..비트코인이 급등한 이유?

조회수 2020. 1. 28. 11: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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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 가까이 급등하며 9000달러를 돌파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공포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디지털 안전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성향이 부각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14분 암호화폐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4.62% 급등한 9050.63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294억 달러로 전날 286억 달러보다 늘었다. 

 

전날 오후6시 비트코인 가격은 8608달러 부근이었지만, 이날 오전 4시 8900달러 위로 올라섰다. 

출처: 셔터스톡

신종 코로나 공포 확산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비트코인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2840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81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태국, 미국, 호주, 프랑스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간밤 뉴욕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전거래일보다 1.57%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도 1.9%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연휴 뒤 개장한 국내 주식시장도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2.5%, 코스닥은 3.6% 떨어지며 장을 시작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6년 여 만의 최고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오른 1577.40달러로 마감했다. 

 

앞서 이달 초에도 비트코인은 이란의 미국 보복 공습 속에 급등한 바 있다. 지난 3일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사살했다. 이란은 이에 따른 보복으로 8일 오전 미국이 주둔하는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 8일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8300달러를 돌파했다.  


출처: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7거래일 차트

당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경우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될 때 최소 암호화폐 시장에서만큼은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비트코인 급등 속 시가총액 10위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 중이다. 

 

2위 이더리움은 2.30% 상승한 172.69달러에 거래됐다. 3위 리플과 4위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0.96%, 4.09% 올랐다. 비트코인SV와 라이트코인은 각각 10.14%, 6.93% 상승했다. 이오스와 바이낸스코인, 이더리움클래식은 각각 9.41%, 1.89%, 16.6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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