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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배를 보여주는 이유에 대한 동물학자들의 대답

조회수 2020. 10. 12.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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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랩에서 그간 살핀 고양이가 드러누워 집사에게 배를 보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집사를 무척 신뢰한다는 뜻이며, 둘째 현재 살고 있는 환경에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며, 셋째 때로는 간식이나 놀이 등 뭔가를 집사에게 얻기 위한 응석의 사인을 갖기도 합니다. 넷째 더울 때는 열기를 식히느라 배를 드러내며, 다섯째 자신만의 세계에서 휴식을 취할 때도 배를 드러낸 채 몸을 바닥에 비빕니다.

 

그런데 최근 수의사, 동물심리학자, 동물행동학자들이 모여 다양한 동물 문제를 다루는 사이트 ‘Animal Wised’에서 ‘고양이가 배를 보이를 이유(동영상은 아래에)’에 대한 동영상 한 편을 공개했습니다.  

집사를 신뢰하고 환경에 안심에 하고 있다

동영상에 따르면, 고양이 몸짓 하나하나는 다른 고양이나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됩니다. 고양이는 감정이나 기분, 의견 등을 전달하고 싶을 때 인간보다 더 많은 신체 언어를 사용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듯 고양이는 편안하고 행복할 때 배를 드러냅니다. 특히 고양이가 특정 인간 가까이에서 배를 보인 상태로 누워있다면 그 사람을 매우 신뢰하고 있으며 기분도 좋다는 뜻입니다. 더불어 지금 있는 장소가 안전해 고양이가 인심하고 있는 사인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배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서 배를 쓰다듬거나 주물럭거리며 만져도 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보여준 배를 만지면 싫어하는 이유는 공포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배를 보여주며 이리저리 구르고 있을 때 참지 못하고 만지면, 갑자기 그 손을 꽉 잡고 물어 집사를 상심케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것은 싫은 일을 당하면 방어 반응으로 공격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에게 있어 배는 가장 부상당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배를 만지면 대부분의 고양이는 부정적인 기분을 느끼고 불안이나 스트레스는 물론 심지어 공포를 느낍니다.


다만 고양이는 실제 공격하기 전에 불만이나 불쾌감을 신체 언어로 전달하는데, 마징가 귀를 하거나 꼬리를 좌우로 세게 흔들거나 고래를 아래로 떨구는 행동이 그것입니다. 

고양이는 개묘 차가 크고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이나 패턴도 다양하다

또한 고양이는 개묘 차가 크기 때문에 고양이의 행동 패턴을 하나로 묶어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본 동영상은 밝히고 있습니다. 


확실히 대부분의 고양이가 배를 쓰다듬는 것은 싫어하지만 그렇지 않은 고양이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행복도는 집사가 자신의 고양이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고양이의 기질과 습성을 더 많이 알면 알수록 고양이에 대한 이해의 폭은 그만큼 넓어집니다. 그리고 고양이와의 유대감도 더 깊어지니 이것이야 말로 행복한 집사 생활의 기본 중의 기본이 될 것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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