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시선강탈 듀오 박성근, 최재웅 어디서 봤나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린 <비밀의 숲 2>. 이번 편에서도 여러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였는데
특히 1편에 이어 등장한 강원철 검사, 박성근과 장건 형사, 최재웅 듀오(?)의 활약은 여전했다.
이제는 친근함마저 드는 두 배우의 핵심 작품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뮤지컬 배우’ 최재웅의
드라마 히트작
뮤지컬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던 최재웅은 시청자들에게 ‘갑툭튀’한 배우 중 한 명.
<특수사건전담반 TEN 2>의 한 에피소드에서 신영근 교수로 출연했는데, 그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이 ‘저 배우 누구지?’하고 열심히 검색한 바람에 바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성했다.
그리고 뒤이어 출연한 <왕가네 식구들>에선 호남형 역으로 등장했다.
주말연속극이라 전 회 출연은 아니지만, 작중 갑작스러운 돌발행동을 한 캐릭터라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2015년, <비밀의 숲>과 함께 배우 최재웅의 깊이를 증명한 드라마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복장도착증 환자 강필성을 연기하며 여장남자 캐릭터를 상상 이상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알고 보면 흥행 영화에서
만났을 박성근
영화에선 아직 성과가 없는 최재웅과 달리 박성근은 흥행작에서 조단역으로 활약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가운데 가장 흥행한 <내부자들>에서 감찰검사 역으로 나왔고
올해 초, 코로나19 소식에도 은근히 롱런한 <남산의 부장들>은 강창수로 등장했다.
‘난 이 영화들 안 봤는데 익숙하다’ 싶다면 드라마에서 박상근을 봤을 것이다.
최근 가장 인상적인 출연작을 뽑자면 <닥터 프리즈너> 김만철 교도소장과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도경석(차은우)의 아버지, 도상원 의원이 있다.
<비밀의 숲 2>가 끝나고 두 사람은 현재 차기작을 진행하는 중. 최재웅은 연극 <아마데우스>를 준비하며 연기 감각을 다듬고 있고,
박성근은 드라마 <사생활> 차주은(서현)의 아버지 차현태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