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직장인이 알아야 할 것들

조회수 2020. 9. 7. 12: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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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패턴변화 #시간관리법 #코로나블루

직장인을 위한 트렌드 뉴스레터 웬뉴에서 

발행된 59번째 글입니다.

출처: 프라임경제

다들 한 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불안한 한 주를 보내시진 않으셨나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리가 되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요. 얼마 전 한 카페를 갔더니 앉지 못하게 테이블과 의자를 모두 구석에 치웠더라구요. 식당도 저녁 9시가 넘으면 포장과 배달만 된다고 하고요.


한동안은 세상이 우리가 알던 모습과 매우 다를 것 같아요. 오늘은 직장인 여러분이 이런 시기에 알면 도움이 될 정보들을 모아봤어요.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고, 우리의 삶도 빨리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

1월 말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발견되기 시작하고 벌써 7개월가량이 지났어요. 기업들은 코로나 시대에 소비자가 어떤 소비패턴을 보이는지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죠. 코로나19가 발생하고 그동안 사람들의 소비 패턴은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볼까요?

출처: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소비자 행동 변화 - 삼일회계법인

지난 8월 삼일회계법인에서 발표한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소비자 행동 변화 보고서(pdf)'를 보면 면세점 매출은 크게 줄었어요. 여행객들이 많이 줄어든 까닭이죠. 백화점에서의 소비는 크게 줄었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요.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보복 소비’로 명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요. 비대면 소비가 늘어서 온라인 소비 또한 크게 늘었다는 사실은 이미 다들 잘 알고 있으시겠죠?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서는 지난 8월 27일 우리카드 빅데이터를 이용한 소비패턴 변화 분석을 발표했어요.

이 분석을 바탕으로 코로나 이후 소비 회복 정도를 업종별로 구분해서 살펴볼게요.

  • [유통] 상반기 유통업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5.8% 증가했어요. 외출과 외식이 줄어든 영향으로 3월 이후 농축산물과 슈퍼마켓 결제액이 크게 증가했어요.
  • [개인서비스] 핸드폰 요금 등 통신 서비스 결제액이 크게 늘었어요.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해요.
  • [의료/약품]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 구매가 늘어나며 상반기 약국 결제액은 8.6% 증가했어요.
  • [내구재] 대중교통을 멀리하면서 이륜차나 킥보드 등 기타 운송수단의 판매가 많이 늘었네요.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구와 주방용품 소비도 확대됐어요.
  • [레저·취미] 레저·취미 중 야외시설(골프장 등)의 카드 결제액은 11.5% 늘었지만, 실내 다중이용시설(헬스클럽, 노래방, PC방, 사우나 등)과 갤러리는 크게 줄었어요.
  • [요식업] 일반음식점은 결제액이 3월까지 7월 초에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었어요. 하지만, 최근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다시 결제액 감소가 예측되네요.

코로나19 이후에 소비자들은 환경에 맞춰 소비 패턴에 변화를 주고 있는 모습이네요.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잘 이해해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재택근무 :
시간 관리를 위한 뽀모도로 테크닉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가 높아지며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났죠. 재택 근무 시에는 생활하는 공간과 일하는 공간이 분리되지 않다보니 산만해지기 쉬워요. 


또, 함께 일하는 동료도 주변에 없으니 의욕이 저하될 수도 있죠. 그래서 재택근무를 할 때는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구분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제때 일을 끝마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시간관리 테크닉을 소개드릴려고 합니다.


그 테크닉은 바로 유명한 '뽀모도로 테크닉(Pomodoro Technique)'이에요. 프란체스코 시릴로란 사람이 토마토 모양 요리용 타이머를 이용하는 시간 관리 테크닉을 만들었는데,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의미하는 '뽀모도로'라는 이름을 붙였죠.

출처: TheFineMan

기본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은 4단계로 구성돼요.

1. 목표 설정 : 할 일을 정합니다.

2. 일 : 25분간 한 가지 일에 집중합니다.

3. 짧은 휴식 : 5분간 휴식합니다.

4. 긴 휴식 : 일과 짧은 휴식을 4번 반복한 후에는 30분간 쉽니다. 


간단하죠?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도 들지 않는 방법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방법이랍니다. 아직 시도해본 적이 없다면 한번 시도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주의 사항도 참고하세요!

  1.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코딩, 디자인, 글쓰기, 공부 등 혼자 집중이 필요한 업무에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2. 일 하는 시간에는 집중해야 해요. 중간에 딴 짓을 했다면 다시 타이머를 리셋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해요.
  3. 중간에 집중을 흐트리는 이벤트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전화, 슬랙 등)을 기록해두세요. 그리고 다음에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세요.
  4. 일, 짧은 휴식, 긴 휴식에 할당된 시간은 절대적이지 않아요. 자신에게 맞는 시간으로 조절해서 사용하세요.

코로나 블루 : 외로움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최근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코로나 블루'도 함께 다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8월 14일 이후로 코로나19 관련 우울증, 무기력증, 피로감을 느낀 상담 전화가 급증했다고 해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있어요.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들도 많구요. 이런 상황에는 '외로움'을 느끼기가 쉬워요. 외로움이 인간에게 미치는 해악은 생각보다 커요.


미국 시카고대 심리학과 교수인 존 카치오포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로운 상황에 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진대사가 37% 저하되고, 불규칙한 식습관 및 과음 등에 1.5배 이상 노출되기 쉽고, 신체의 면역력을 13% 이상 약화하며 노화의 속도를 빠르게 한다고 해요.

출처: 매일경제 MBN

또, 최근 미국 UCLA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외감을 느낄 때 인간의 뇌는 육체적인 고통을 느낄 때와 똑같이 반응한다고 해요. 

그래서 외로움에 노출된다는 건 폭력에 노출되는 것과 유사하죠. 음식 섭취가 부족하면 배고픔을,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을 느끼듯 외로움은 사람과 연결이 부족하단 것을 알려주는 신체적 신호에요.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늘려서 타인과 연결된 느낌을 받는 거예요. 그런데 코로나 시대에 다른 사람들을 직접 만나기 쉽지 않죠? 그럼 온라인을 통한 의사소통을 늘리면 도움이 돼요. 영상 통화로 가족이나 친구들의 안부를 묻고, 직장 동료들과도 더 자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소외감이 덜 느껴질 거에요. 


아 참! 연구 결과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은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안된다니, 표정과 손짓 등을 볼 수 있는 영상 통화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 상대방을 직접 만난다면 마스크를 꼭 끼고 만나기로 해요! 또, 과거 연구에 의하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며 느끼는 '가상의 인간관계'를 통해서도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오늘 저녁엔 주변 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한 편 보고 잠자리에 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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