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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하지말라고 말린 김민희의 위험한 연기장면

조회수 2020. 10. 20. 0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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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차> 트리비아 & 비하인드 1부

1.일본 추리소설의 여왕이 변영주 감독에게 주문한 특별 내용

<화차>는 일본 추리 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 유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만큼 일본에서는 드라마로 추진되고 있을당시에 한국에서는 영화화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여러 제작사들이 미야베 미유키에게 허락을 받기위해 자신들의 작품방향을 설명하는 내용의 문서들을 보냈는데, 미야베 미유키가 변영주 감독의 각본 방향을 마음에 들어하며 영화화를 허락했다. 이때 미야베 여사가 변영주 감독에게 특별히 주문한 내용은 "한국영화는 원작과 완전히 다르게 갔으면 한다"라는 내용이었다. 참고로 미야베 여사는 완성된 영화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2.투자 받기 어려운 영화를 살려준 이선균

변영주 감독은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이후 6,7년만에 <화차>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투자자들 대부분이 그녀의 작품이라는 이유로 투자를 꺼려했다. 원작이 유명해 모두가 관심을 가진것은 맞지만, 흥행실패작이었던 <발레교습소>를 연출한 감독이었다는 이력이 걸리게 된 것이다. 모두가 전전긍긍하던 사이 남자주인공 역에 당시 인기가 좋은 이선균이 합류하겠다고 하면서 극적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변영주 감독에게는 이선균이 영웅이었던 셈. 

3.김민희가 선택받은 우연한 사연

문제는 핵심인물인 여주인공 캐스팅 과정이었다. 캐릭터 자체가 어려운데다 등장 분량도 많지 않아서 대부분의 배우들이 출연을 꺼려했다. 그러던중 변영주 감독 사무실에 연예기획사에서 보내준 탁상달력이 놓여져 있었는데, 그 달력의 모델이 다름아닌 김민희였다. 변영주 감독은 달력속 김민희의 모습을 유심히 봤고, 그녀가 이 영화의 주인공과 어울린다 생각해 곧바로 김민희 기획사에 각본을 보내며 출연 제안을 하게 된다.

4.그녀가 각본을 보자마자 하루종일 운 사연 & 사람들이 걱정하며 하지말라고 말린 이유

그리고 각본을 본 김민희는 각본속 캐릭터의 처절한 삶에 동화돼 각본을 보고 하루종일 울었다고 한다. 물론 다른 배우들이 포기했을 정도로 적은 분량에 최악의 상황에 놓인 캐릭터였으나, 짧은 분량에도 강한 임팩트를 날리는 이 캐릭터의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출연 승낙!


그런데 너무나 위험한 배역인 탓에 주변인들이 '너무 어려운 작품을 골랐다','왜 이 작품을 하니?'라는 걱정하고 말리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만큼 극 중 주인공 차경선은 정신적,육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완성된 장면만 보더라도 김민희가 꽤 힘들어 했을거라 느낀 장면들이 상당하다. 그래도 김민희 본인은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고 연기인생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5.어색함과 민감함이 교차한 비오는 휴게소 촬영

-영화의 첫 오프닝이자 첫 촬영인 휴게소 장면. 첫 등장한 자동차 내부 장면만 촬영 후반부에 크로마키 기법으로 세트에서 촬영되었다. 비가오는 장면만 CG로 활용했는데 너무 사실적이어서 진짜로 알았다고 한다.


-촬영장소는 남성주 휴게소. 원래 이곳이 비가 오지 않은곳이어서 참외의 고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유독 이날 비가 많이와서 제작진, 배우들 모두 예상치 못한 고생을 했다. 예상치 못하게 비를 맞고 연기를 해야해서 모두들 극도로 예민한 상태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3일내내 비가와 주연인 이선균이 비를맞으며 같은 장면을 촬영했다. 숙소에 도착하면 이선균은 몸을 말렸고, 스태프들은 헤어드라이기로 이선균의 옷을 말리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6.'이선균 후배 1' 김민재의 등장

유독 이 영화는 이선균의 '한예종' 후배들이 많이 출연했다. 특히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로 등장하는 김민재는 이선균의 친한 후배이자, 김민희와는 <화차>의 전작인 <모비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바 있다. 김민재 또한 짧은 분장인데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고, 이때부터 영화관계자들이 그가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소문을 내주기 시작했다. 

7.어색했던 김민희와 이선균을 단번에 친하게 만든 장면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터라 김민희와 이선균은 매우 어색한 사이였다. 그러다 두 사람이 극적으로 친해진 계기는 문호와 경선이 침대에 누운 행복했던 모습이 담긴 애정씬을 촬영하면서 부터다. 이때 이선균의 대사인 "내가 돈 벌어 올테니 넌쓰기만 해"라는 대사를 김민희가 재미있어 했고, 서로 포옹하고 키스하는 장면을 찍으면서 자연히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역시 배우들간의 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다. 

8.완성된 영화에 빠진 더 슬픈 장면

오리지널 각본에는 김민희의 차경선이 비극적인 위기를 맞이하기 전 행복했던 모습이 담긴 장면이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이 아버지의 실수로 집안이 망해가는 장면이었으니…그대로 담겼다면 너무나 안타까웠을 장면이었다. 

9.이미 아는 사이였던 이선균과 그의 조수 송하윤

장문호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의 유일한 간호사인 한나를 연기한 송하윤은(<화차> 촬영당시 활동명은 김별) 실제로 이선균과 매우 친한 사이로 2005년 MBC 드라마 <태릉선수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친해졌다. 그래서 촬영장에서 친남매처럼 지냈다고 한다. 

10.'이선균의 후배 2' 당시 무명이었던 진선규의 등장! 김민희가 그를 부러워 한 이유

당시 무명이자 이선균의 또다른 한예종 후배였던 진선규가 보험관련 사무장으로 출연해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다. 극중 캐릭터 설정이 진해 출신으로 설정되었는데, 마침 진선규가 고향이 진해여서 이 배역을 자신이 하겠다고 해 배역을 맡게 되었다. 이선균도 당시 진선규가 연기를 잘하는 후배였다며 추천했으며, 김민희는 진선규가 사투리 발음을 섞으며 연기하던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며 그의 사투리를 부러워 했다. 그 모습이 배역의 개성을 잘 살려주는것 같아서 그런 진선규를 보며 사투리를 잘하고 싶었다고 한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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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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