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너무 귀엽게해서..촬영장의 활력소라는 스타

조회수 2020. 10. 20. 16:02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영화 <화차> 트리비아 & 비하인드 2부

1.김민희가 호두 엄마 배우를 좋아했던 특별한 이유

극 중 동물병원에 자주 방문한 강아지 호두의 엄마로 등장하는 배우의 이름은 배민희다. 김민희는 자기와 이름이 같은 배우가 왔다며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2.수술복이 너무 편해서…밥 먹으러 갈때도 병원옷 입고다닌 이선균

촬영시기가 더웠던 탓에 이선균은 동물병원 촬영씬때마다 입었던 수술복이 너무나 시원하고 편했다며 촬영내내 이 옷을 입고 작업에 임했다. 나중에는 일상복 처럼 입어서 밥먹으러 식당 갈때도 이 옷을 입고 다닐 정도였다고 한다. 간호사를 연기한 송하윤도 이 옷이 편했다며 두 사람은 시종일관 이 옷만 입고 다녔다. 누가봐도 의사와 간호사가 수술 끝나고 식당 와서 밥먹으로 온 모습 같았다고…공교롭게도 <화차>가 개봉하던 시기는 이선균 주연의 드라마 <골든타임>이 방영하던 때여서 그의 의사 복장이 대중에게 익숙하던 때였다. 

3.하루종일 방안에 있던 조성하가 완성한 감탄연기

여자친구를 찾지 못한 문호(이선균)가 결국 전직 형사인 사촌형 종근(조성하)을 찾아가 찾아달라고 부탁한 장면. 오랫동안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찾아온 동생이기에 어색한 만남이 될수밖에 없다. 이때 종근을 연기한 조성하가 후줄그레한 티셔츠를 입고 무료한 표정을 지으며 다소 화가난 모습으로 문호에게 조롱하며 화를 내다가 결국 돈을 요구하며 조사에 응하게 된다. 캐릭터의 독특한 성격을 잘 보여준 이 연기는 조성하가 종일 숙소 방안에 있다가 완성한 장면이다. 원래 변영주 감독이 따로 생각한 디렉팅이 있었는게 그가 연구해서 완성한 모습을 보고 감탄해 그의 연기를 완성된 영화에 사용하기로 했다.

P.S:극 중 형사 일을 그만둔 모습을 그리고자 조성하의 분장이 다소 꾀제제한 모습이었는데, 조성하 본인이 보기에도 분장이 너무 어두웠는지 감독에게 "내가 과거에 노숙자를 연기한 적이 있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라고 항의했다고 한다. 어쨌든 감독의 의도였으니 분장은 그대로 갔다.


4.동네주민들 친선대사였던 배우

<화차>는 동네 골목길 장면이 많은 영화. 보통 동네 골목길 촬영이 주민들 입장에서 시끄럽기에, 동네 주민들이 항의하는 일이 기본이었다. 이러한 제작진의 우려를 덜어준 이가 바로 조성하였는데, 극 중 조사를 위해 김민희의 집과 주변을 탐문하는 장면에서 동네 주민들을 직접 만나 양해를 구하고, 눈인사도 하며, 싸인도 해주었을 정도로 친근하게 다가와서 주민들 모두가 좋아했다고 한다. 조성하의 이러한 친근한 행동은 이후 지방 촬영에도 이어저 제천 시민들이 매우 좋아했을 정도였다. 

5.평소 느릿느릿한 김민희를 스피드하게 움직이게 만든 장면

본인 오피셜로 매우 느릿느릿한 사람이라고 인정한 김민희. 하지만 캐릭터를 위해 이번 영화에서 매우 빠른 사람이 되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휴게소에서 서울까지와서 자신의 흔적을 모두 지운 사람이기에 빨리빨리 움직여야 했다. 대표적인 장면이 집에온 그녀가 필요한 짐만 싸고, 집안의 지문이란 지문을 모두 지우는 집안 정리 장면으로 김민희는 혼신의 힘을 다해 모든 증거들을 은폐하는 장면을 완성했다. 나중에 본인도 영화속 모습을 보며 "내가 이렇게 빠른 사람이었는지 몰랐다"라고 감탄했다.

6.영화 흥행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던 조성하

영화가 개봉하던 2012년 당시는 '관객 몇만 돌파시 이것을 하겠다'라는 공약이 영화계에서 유행하던 시기. 이때 조성하는 기자들과 시사회 관객들 앞에서 "300만 명이 돌파하면 셔플댄스를 추겠다"라고 공약을 걸었다. 그리고 서서히 100만, 200만이 동원되자 조성하 본인도 흥에 겨워 열심히 셔플댄스 연습을 했지만…아쉽게도 영화는 전국관객 245만명에서 멈췄다. 그래서 연습했던 게 너무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7.연기를 너무 귀엽게 해서…영화촬영장의 활력소였다는 송하윤

영화의 특성상 <화차>는 매우 어둡고 암울한 스릴러다. 하지만 영화는 씬스틸러 같은 존재들이 있어서 가끔 가벼운 분위기를 형성해 주었는데, 극 중 간호사 한나로 출연한 송하윤이 그런 역할을 맡았다. 이선균은 송하윤의 대사톤과 연기가 귀여운 특징이 있어서 심각한 분위기와 추리 과정에서도 어느정도의 밝은 분위기를 형성해줘 영화의 분위기를 튀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물론 촬영장에서도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해줘 모두가 좋아한 배우였다고 한다. 

8.'이선균 후배 3' 청파동 집주인역의 신혜경

이선균의 또 다른 한예종 후배인 신혜경은 강선영의 집주인으로 출연해 조성하에게 중요한 자료들을 제공하는 청파동 집주인으로 출연했다. 그녀는 <화차> 이후에도 <도리화가>,<롱 리브 더 킹:목포영웅>,<침입자>등에 모습을 드러냈다. 참고로 이선균은 본인이 한예종 1기였다며 선배가 없다고 말했다. 

9.조성하의 독특한 설명방식 어디서 봤나 했더니…

김민희의 정체를 조사과정에서 알게된 종근이 문호에게 설명하는 장면에서 조성하가 손으로 바디랭귀지 하듯이 상세히 설명하는 모습이 독특하면서도 어디선가 본 장면같아 보인다. 알고보니 이 장면은 조성하가 출연한 전작 <황해>에서 자신의 오른팔로 등장한 이철민 배우가 했던 행동을 차용해 사용한 연기였다고 한다.

3부에서 계속…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