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의 전송 범위가 확장되었다

조회수 2020. 10. 13. 10: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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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ance Acoustic WTX-700 블루투스 어댑터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으로써, 블루투스 기능이 필수가 되어 버렸다. 마치 블루투스 기능이 없으면, 음악을 어떻게 듣느냐는 질문도 종종 받게 된다. 결국 유선으로 연결하면, 모든 신호의 전송과 작동이 가능하지 만, 요즘 선을 연결하면서 사용하는 것을 마치 수동 변속기 자동차를 타는 것처럼 엄청난 불편을 감수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심지어 유선 연결이 당연히 더 음질이 좋다는 것도 잊어버린 듯 하다. 그렇지만, 유튜브나 스트리밍을 이용한 음악 감상을 위해서는 블루투스만큼 편리하고 모든 시스템에서 범용적으로 잘 작동하는 방식이 아직 없기는 하다.


하지만, 블루투스 방식의 한가지 불편한 점과 골칫거리가 한가지 또 있다. 바로 블루투스 버전에 따라 음질 차이가 크게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문제도 때에 따라 적절히 해결이 되어야 하며, 특히, 아무리 고급 오디오 장비라도 블루투스 기능이 필요로 할 때가 있는데(오디오 마니아 본인이 아니더라도 가족때문에라도 필요한 경우가 많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지 않는 장비의 경우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많은 오디오 유저들이 이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최신 블루투스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모든 오디오를 최신 블루투스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가능

▲ (좌) WTX - 500. (우) WTX - 1000

어드밴스어쿠스틱은 과거에 WTX-500 과 WTX-1000 이라는 블루투스 전용 어댑터를 출시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는 기대 이상으로 판매가 많이 되어서 인기를 끌었다고 확인되었다.


그렇지만, 그 제품이 출시된지가 수년이 지났고, 지금은 블루투스 4.0 시대를 지나서 현재는 APT-X HD 와 블루투스 5.0 이 지원되어야 하는 시대다. 이 부분 때문에 음질 차이가 제법 발생하게 되며, 오래된 방식의 블루투스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전체 음질을 퇴보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니 블루투스 어댑터를 사용하더라도 신형을 잘 가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블루투스 어댑터 안에는 블루투스 버전과 코덱을 결정하는 블루투스 칩이 들어가게 되며, 그 신호를 받아서 디지털 상태를 아날로그로 변환해 주는 DAC칩이 들어가게 된다. 먼저 코덱 자체가 ATP-X HD 이상인지를 확인해야 되며, 블루투스 버전이 5.0인지를 확인해야 되는데,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이 부분이 모두 충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는 스피커라는 아날로그 개념이 크게 들어가기 때문에 블루투스 스피커 자체의 블루투스 버전이 낮더라도 최종적인 음질은 좋은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신호 전송 자체를 다루는 블루투스 어댑터는 무조건 블루투스 버전과 코덱이 최신인 것이 당연시 되어야 한다.

▲ Advance Acoustic WTX - 700

어드밴스 어쿠스틱 WTX-700은 WTX-500의 후속 기종이다. 시간이 지난만큼 스팩을 개선해서 출시된 신제품이다. APT-X HD를 지원하며 블루투스 5.0으로 작동 가능하다. 그리고 DAC칩은 32bit 384kHz까지 작동 가능한 텍사스인스투루먼트사의 최신 DAC칩이 탑재되었다.

구성품은 전원 어댑터와 블루투스 리시버 본체가 플라스틱 박스 안에 들어있으며, 연결해야 되는 앰프의 후면 단자 간격이 맞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변환 연장 케이블도 제공이 되어서 그 케이블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판매 업체에 따라서는 연장 케이블이 제공되지 않을 수도 있다. 기본 패키지에는 포함이 안되어 있지만, 수입원에서 별도로 준비를 한 것 같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기본 상태에서도 RCA 아날로그 입력 단자의 간격이 균일한 앰프에는 블루투스 리시버를 그대로 꼽기만 하면 되며, RCA 단자의 간격이 맞지 않는 앰프에는 변환 연장 케이블을 사용하면 된다.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페어링을 할 때는 WTX-700 이라는 이름으로 금방 검색 가능하다.


유선 재생과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의 음질

▲ Advance Acoustic WTX - 700을 오디오 기기에 장착한 모습

블루투스 기능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무선 신호 전송이다. 사실 블루투스가 처음 개발되었을 때는 신호가 끊기지 않고 잘 구분이 될 정도만 되어도 품질을 따지지 않을 정도였다. 다시 말해, 블루투스는 음질을 위한 방식이 아니라는 의미다. 그렇지만, 오디오 장비에서 블루투스 기능의 필요성이 대폭 부각이 되면서 블루투스에서도 음질이 중요해졌다. 그래서 블루투스 어댑터에도 오디오 음질을 위한 튜닝이 중요해졌다. 단순히 스펙만 뛰어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동일한 스펙이더라도 좀 더 음질이 좋은 설계와 튜닝이 필요해진 것이다.

어드밴스 어쿠스틱 WTX-700 을 통해 듣는 음질을 먼저 정의하자면, 스마트폰에서 실제 음원을 재생했을 때는 실제 CD를 재생하고 유선으로 연결한 것과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의 음을 구현해 준다. 유선으로 CD를 재생한 것과 구분이 쉽지 않다는 말은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들 것이다. 사실상 그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로 그렇게 될 수 있는 조건과 그렇지 않은 조건을 면밀히 테스트 했다.


원래가 에너제틱한 음악이나 원래가 명징하게 재생되는 곡들, 음의 강약이 분명하고 음의 뻗음이나 표현력이 비교적 분명한 곡들은 거의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지만, 필자 입장에서도 구분이 쉽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다만, 대편성 클래식이나 과도하게 에너지감이 폭발하거나 순간적으로 강력한 다이나믹이 필요한 음악의 경우는 약간 편차가 발생한다. 워낙 넓은 대역에서 다이나믹레인지가 벌어지게 되는 곡에서는 순간적으로 에너지의 결여가 살짝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원래의 곡 자체가 에너제틱하고 명징하고 이탈력이 확실한 곡이 아니면서 대단히 섬세하게만 재생되는, 낭만적이고 차분하며 서정적인 표현력의 곡들은 세부 표현력에서도 약간 차이가 느껴지기는 한다.

그렇지만, 그런 난이도가 어려운 곡이 아니고 대부분의 대중적인 음악들, 뉴에이지, 여성보컬, 피아노 연주 등은 구분이 정말로 쉽지 않을 정도의 음을 내준다. 앰프를 꽤나 고가 앰프에 연결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앰프를 고가 제품을 사용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앰프를 이용해서 동일한 음원을 유선재생일 때와 어드밴스어쿠스틱 WTX-700 을 사용하여 핸드폰에서 재생했을 때와 음질을 구분하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중음의 명징함이나 선명도, 이미징의 표현능력 등에서 거의 95% 이상은 구현해 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무선 연결인데, 95% 이상이라고 하는 것은 분명히 상당한 칭찬이다. 그런데 이정도 음질이 구현되기 위한 또 한가지 조건이 있다. 음원과 스트리밍 서비스가 어떤 것이냐를 가린다는 것이다.


음질이 가장 좋은 조건은 당연히 핸드폰에 실제 음원이 저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음원을 재생했을때다. 그렇지 않고, 멜론이나 벅스, Spotify, TIDAL, 유튜브 등의 스트리밍으로 재생할 때는 이 차이가 좀 더 벌어지게 된다.

▲ 블루투스 디바이스의 전송방식의 종류.
크게 트랜스미터, 바이패스, 리시버 형태로 전달이 되며 스트리밍의 경우 클라우드(인터넷)상에 있는 음원을
디바이스로 전송받아 이걸 또 다시 한번 스피커 기기로 전송하므로 2번의 무선 전송이 발생한다.

스트리밍의 경우는 음원이 저장되어 있고 플레이 하는 주체가 무선으로 2번 이상 거쳐서 전달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음질 차이가 발생하는 듯 하다. 스트리밍의 경우는 핸드폰에 음원이 저장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스트리밍 업체에서 핸드폰으로 한번 길다른 무선 전송이 이뤄지고, 다시 또 핸드폰에서 블루투스 오디오로 음원이 다시 무선으로 전송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가지 변수가 발생한다. 신기하게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도 음질 차이가 제법 벌어진다는 것인데, 음질이 좋다는 해외 서비스보다 오히려 벅스, 멜론 같은 국내 서비스가 음질이 더 좋게 느껴지게 된다. 이것은 아마도 음질을 재생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자체의 알고리즘이 작용하여 그런 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 국내 서비스가 좀 더 음을 명징하게 재생하려는 특성이 있어서 그럴 수 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CDP를 직접 연결한 것이나 유선 재생과 완벽하게 비슷하거나 구분하기 어렵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기 바란다. 구체적으로 구분을 하자면, 핸드폰에 직접 저장되어 있는 무손실음원의 경우는 실제 유선오디오나 CDP재생에 비해 구분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블루투스 연결이라는 것은 거의 의식하지 않고 음악을 평소처럼 감상할 수 있었다.


과거에는 인정하지 않았던 블루투스 방식, 이제는 구분이 쉽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

블루투스 방식은 당연히 유선 연결보다 음질이 더 좋을 수는 없다.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마치 무선 와이파이가 유선 인터넷보다 더 안정적이길 바라는 것이고, 실황보다 녹음이 더 낫기를 바라는 것과 비슷하다. 당연히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된다는 의미다.


그렇지만, 블루투스의 편의성을 포기할 수 없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어드밴스어쿠스틱 WTX-700같은 최신 블루투스 리시버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 음질이 유선과 완전히 동일할 수는 없지만, 그 음질은 오디오 전문가로서 기대하던 그 이상의 음질을 들려줬다. 실제로 과거의 블루투스 방식의 음질은 정말로 음악 감상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로 못 들어줄 정도였다. 음의 해상력이나 분리도 등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답답한 음을 들려줬던 것이다. 그렇지만, 어드밴스어쿠스틱 WTX-700을 통한 음질은 과거의 블루투스 방식을 월등히 압도하고 있다.


모든 조건에서 음질이 항상 동일할 수는 없겠지만, 그 대부분의 음질 상태가 기대하던 것보다 그 이상이었고, 음원을 직접 재생하거나 일부 스트리밍 재생 상태에서는 정말로 유선 상태와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의 음질을 들려줬다는 점에서, 그만큼 기술이 발전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장 변환 케이블이 제공되기 때문에 그 어떤 앰프와도 연결할 수 있다. 그리고 한번 연결해 놓으면 다음부터는 전원 ON/OFF 와 같은 추가적인 작업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꼭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좋은 장비로 자리 잡을 듯 하다.


■ S P E C I F I C A T I O N
Solution QCC
Bluetooth Version 5.0
Codec aptX, aptX HD, AAC, SBC
External DAC PCM Ti Built-in
Audio interfaces 24 Bit
Tri-core processing 32 Bit
Blister dimensions 205 x 135 x 40mm
Blister Weight 0.184 Kg
■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다웅 (02 - 3472 - 7300)
가격 1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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