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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을 수 있는 길이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쉽게 완성하는 포니테일. 포니테일은 머리카락을 뒷머리 위쪽에서 리본 등으로 묶고 머리끝을 늘어뜨리는 형태가 꼭 망아지 꼬리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포니테일은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매듭지었는가에 따라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갖기도 하고 시크하고 세련된 여성미가 느껴지기도 한다.

오마이걸 유아처럼 귀를 중심으로 하여 위쪽에 묶게 되면 경쾌하면서도 발랄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동시에 개성을 강조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블랙핑크 로제처럼 조금 아래쪽에 묶으면 한결 성숙한 이미지를 준다. 그러므로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내고 싶을 때는 살짝 아래로 묶어주는 것이 좋다. 여기에 유아나 로제처럼 눈에 확 띄는 컬러 헤어나 하이라이트가 들어간 헤어 디자인이라면 포니테일의 매력이 극대화될 것이다. 

포니테일은 헤어를 묶을 수 있는 길이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어깨 이상의 길이에서 더더욱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포니테일은 연출이 쉬운 만큼 다양한 응용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타이트하고 깔끔하게 묶어 격식있는 자리나 파티에 적용할 수 있고, 살짝 느슨하게 묶으면 두터운 옷을 입는 가을, 겨울 내추럴하게 연출할 수 있다. 헤어밴드로 묶으면 쾌활하고 발랄해 보이며 리본이나 꽃 같은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면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

Natural Ponytail 가르마 없이 묶는 포니테일. 번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모발을 반쯤 접어서 밴딩 처리해준다.

Clipped Ponytail 양쪽 눈썹산 사이의 너비만큼 모발을 잡아 잔머리없이 슬릭하게 연출한 후 뒤통수의 가장 볼록한 부분에 넓고 평평한 헤어핀으로 고정시켜준다. 나머지 모발 역시 볼륨감 없이 낮게 포니테일로 묶어주고 귀밑 아래로 밴딩 처리해준다.

Half Braid 디스코 헤어스타일을 거꾸로 연출하듯 모발을 아래로 땋는다. 또한 모발을 끝까지 땋지 않고 두상 부분에만 브레이드가 연출되도록 목 뒤쪽 정중앙에서 밴딩 처리하는 것이 포인트.

Bohemian Ponytail 5:5 가르마를 탄 뒤 모발을 바깥쪽과 안쪽 두 섹션으로 나누고 각각의 모발을 가죽끈과 함께 돌려 묶어 땋은 뒤 매듭지어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군데군데를 러프하게 빼주고 가죽끈으로 연출한 두 섹션의 모발을 교차시켜 묶는다.

28mm 컬링 아이론으로 웨이브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골덴포인트에서 사이드쪽으로 묶는다. 세가닥 혹은 두가닥 땋기로 불규칙한 듯 내추럴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디오드뷰티 이찬 원장이 제안한 로 포니테일은 자연스러운 웨이브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스타일이다. 2가닥 꼬기 방식을 이용해 로프 같은 머리끈 느낌을 주고 앞으로 흐르는 듯한 웨이브로 내추럴하면서도 우아하게 표현했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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