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에 관심 많은 우리 아이, 펌과 염색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조회수 2020. 10. 5. 12: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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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펌, 염색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어요!
"아이들의 멋진 헤어스타일은 자존감과 유대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가 원하는 컬러 혹은 펌 스타일이 있다면 적절한 방치 시간, 시술 방법을 지킨다는 가정 하에 시술을 결정한다."

Q. 아이들 미용의 적기는 언제일까?

물리적으로 본다면 아이들 미용의 적기는 생후 40~50개월 정도다. 대체로 이 시기 아이들은 혼자 의자에 앉는 것이 가능하고, 집중하는 시간이 조금은 길어져서 긴 시술 시간을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꾸밈에 대한 아동들의 관심은 대부분 초등학교 입학을 기점으로 높아진다. 요즘에는 스마트폰과 SNS 등의 영향으로 타인에 대한 관찰과 대화의 빈도수가 높아짐에 따라, 꾸밈에 눈을 뜨는 아이들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외모에 대한 만족 정도는 자아존중감이나 또래 간의 적응, 유대감,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에, 아이들이 꾸밈에 눈을 뜨는 시기가 곧 아이들 미용의 적기이기도 하다.


Q. 처음 머리를 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펌과 컬러는? 

아이들의 멋진 헤어스타일은 자존감과 유대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가 원하는 컬러 혹은 펌 스타일이 있다면 적절한 방치 시간, 시술 방법을 지킨다는 가정 하에 시술을 결정한다. 시술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하이라이트 컬러, 머리숱이 적고 모질이 얇은 아이들의 모발에 맞는 러블리 베이비펌을 추천한다. 또 아무리 약제가 순해도 아이들의 피부는 여리기 때문에 두피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 발레아쥬나 옴브레 염색을 추천한다. 묶었을 때도 색다르고 뿌리 염색을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부담도 덜 수 있다.

"머리를 바로 말리지 않으면 수분이 모공에 남아 두피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땀이 많거나 머리숱이 많은 아이들은 지루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바짝 말려준다."

Q. 유아용 펌제나 염색제가 성인용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이들의 모발은 가늘고 큐티클이 촘촘한 경우가 많아 펌을 했을 경우 컬이 쉽게 늘어지거나 처진다. 유아용 펌제가 성인용 펌제에 비해 뚜렷한 성분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방치 시간, 시술 방법, 작업자의 테크닉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있다. 염색제도 모발 컨디션에 따라 적절한 제품과 시술 방법으로 접근할 뿐, 유아용과 성인용이 크게 구분되어 있진 않다. 오히려 성인용 손상 모발 펌제가 더 순한 경우가 있다. 아이용 펌제를 찾는 것보다 펌제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술하는 것이 좋다.


Q. 펌, 염색 없이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 헤어스타일의 변화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 땋기, 앞머리 길이의 변화, 헤어라인 커트 등과 같이, 펌이나 염색 등의 시술을 하지 않고도 ‘어린이’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상큼하고 발랄한 스타일로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다양한 색깔의 펄이 들어간 끈 등으로 머리를 땋아 유니크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도 있고, 머리를 양 갈래로 땋았다가 풀어서 웨이브 스타일을 연출하거나 혹은 헤어초크, 헤어스프레이 등으로 모발 군데군데에 색을 입혀 변화를 줄 수 있다. 또 아이론을 이용해 귀여운 스타일링을 연출하거나 생일 파티나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는 ‘트윙클’ 머리를 해준다. 반짝이는 컬러 피스로 머리에 가닥가닥 포인트를 주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특별한 스타일링이 된다. 머리를 감거나 드라이도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Q. 집에서 아이들 샴푸나 모발, 두피 관리할 때 주의할 점은? 

나이가 어린 경우 화학 계면활성제나 파라벤 등과 같은 인체 유해 논란이 있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나 연약한 모발과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실리콘 등의 화학 성분이 들어간 컨디셔닝 제품은 피한다. 두피 각질을 제거하는 각질연화제(스케일링제)도 두피 컨디션에 따라 오랜 시간 방치하면 자극을 줄 수 있다. 또 아이들은 성장기라서 유수분 밸런스가 불안정하다. 유연제 성분이 들어간 부드러운 세정제는 두피와 모발에 잔여물이 남기 때문에,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원활하게 조절할 수 있는 샴푸를 사용한다. 샴푸할 때는 거품을 충분히 낸 후 두피를 손끝으로 살살 문지르고, 3분 정도 방치한 후에 헹군다. 머리를 바로 말리지 않으면 수분이 모공에 남아 두피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땀이 많거나 머리숱이 많은 아이들은 지루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바짝 말려준다. 그럼에도 두피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체계적인 시스템과 플랜을 제공하는 전문가가 있는 살롱 방문을 추천한다.


Q. 집에서 셀프로 펌, 염색, 커트를 해주는 건 어떨까? 

유튜브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셀프 탈색, 셀프 앞머리 펌 등이 유행이다. 염색이나 펌제의 경우 알칼리제, 과산화수소, 암모니아와 같이 눈이나 기관지에 직접적으로 닿으면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이 있는데 특히 탈색제가 눈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아이들의 셀프 염색 혹은펌은 만류한다. 꼭 집에서 해야 한다면 피부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화학 제품이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서 시술하고, 두피는 물론 얼굴도 여러 번 잘 헹궈야 한다. 만약 시술 도중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반드시 중단하고 전문가 상담을 권장한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윤채빈 

도움말 황 부원장(비아이티살롱 센트럴시티점),

진 실장(루경헤어 신세계강남점)


헤어전문매거진 월간 그라피

(제보/문의 02-514-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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