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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 결정되나

조회수 2021. 10. 13. 15: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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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답정너' 입장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국제 사회가 혼란한 틈을 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태평양) 방류 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거쳐 오염수 처분 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대책 전문가 소위원회가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를 장기 보관할 유휴 공간이 있다고 확인했지만, 일본 정부의 "2022년에 오염수 저장 부지가 포화된다"는 '답정너'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목소리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오염수 처분 방안에 대한 의견 공모 종료일을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연장했습니다. 국내외 시민 사회와 국제 기구가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끊임없이 우려를 표시한 덕분입니다. 최종 의견 공모 종료일은 오는 31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후쿠시마현 59개 시정촌(현 아래의 행정 단위) 중 19개 의회는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와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린피스 일본사무소 역시 지난해 12월 24일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시민 4만여 명의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서명을 전달했습니다. 유엔인권위원회(UNHRC)도 지난달 8일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코로나19 이후로 연기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이유

일본 정부는 당초 올여름 오염수 처분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올가을 이후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오염수 처분 방안에 대한 의견 공모 종료일에 맞춰 일본 경제산업성에 우리나라 시민들의 해양 방류 반대 서명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금 바로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막기 위한 마지막 연대에 참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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