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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더운 개는 많다" 반려견 온열 질환 주의보

조회수 2021. 10. 13. 15: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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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불러온 위협

사진은 잉글리시 불도그(English Bulldog).

기후위기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Nottingham Trent University) 등 연구진이 지난달 18일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Incidence and risk factors for heat-related illness (heatstroke) in UK dogs under primary veterinary care in 2016)에 따르면 2016년 영국에서 온열 질환으로 치료받은 반려견 395마리 중 56마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나이가 적으면 더위에 강하다?

사진은 그레이 하운드(Grey hound).

연구진은 반려견의 나이, 몸무게, 얼굴형, 품종에 따라 더위에 취약한 정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나이가 12세 이상인 반려견은 2세 이하인 반려견보다 온열 질환을 겪을 확률이 75% 높았습니다. 또한 몸무게가 50kg 이상인 반려견은 품종과 관계없이 더위에 취약했습니다.

잉글리시 불도그(English Bulldog),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Cavalier King Charles Spaniel)처럼 납작한 얼굴형을 가진 반려견은 비글(Beagle), 보더 콜리(Border Collie)처럼 뾰족한 얼굴형을 가진 반려견보다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 더 높았습니다.

순종은 잡종보다 온열 질환을 겪을 확률이 85% 더 높았습니다. 또한 차우 차우(Chow Chow), 불도그(Bulldog), 프렌치 불도그(French Bulldog), 도그 드 보르도(Dogue de Bordeaux), 그레이 하운드(Grey hound) 순으로 더위에 취약했습니다.

598만 반려견 건강 '빨간불'

사진은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Cavalier King Charles Spaniel).

우리나라 반려동물 가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가구는 592만 가구로 전년 대비 80만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약 4가구 가운데 1가구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통계청은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표본 조사 항목에 반려동물을 포함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동물이 가족의 일원이 된 지금 기후위기가 가족 구성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지금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팟캐스트 '부자 아빠 살아남는 아빠'에서 관련 에피소드를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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