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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 청각장애 유기견을 입양한 청각장애 주인의 동화같은 이야기

조회수 2020. 9. 27. 16: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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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에는 장애라는 장벽은 없다


청각장애 남성이 청각장애견을 입양해 남다른 사랑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훈훈한 사연이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닉 애벗(Nick Abbott)은 지난 2019년 3월 동물구조단체 ‘NFR Maine’의 페이스북에서 사랑스러운 검은색 래브라도 믹스 강아지 애머슨(Emerson)의 입양 공고문을 보고 이내 애머슨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렸어요.

당시 동물구조단체 NFR Maine에 올라왔던 애머슨 입양 공고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던 애벗은 청각장애가 있는 애머슨과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은 느낌이었죠.


애머슨은 생후 6주 경 형제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 거리에서 구조되었는데 발작과 함께 개에게 아주 치명적인 파보바이러스를 앓다가 안타깝게도 청각을 잃었다고 해요.

애머슨을 입양 한 애벗


애벗은 애머슨을 입양하고자 동물보호소를 방문했는데 신기하게도 애머슨은 애벗을 보자마자 애벗의 발 앞에 앉았다고 해요.


애벗은 당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입양 공고를 보고 며칠 후 애머슨을 보러 갔고 첫눈에 사랑에 빠졌어요. 전 애머슨이 절 선택했다고 생각해요."라고 밝혔어요.

보호자 애벗과 그의 반려견 애머슨


애벗은 말은 잘하지만 애머슨처럼 듣지는 못했어요.


애벗은 애머슨을 입양 후 시각적인 명령을 사용해 훈련을 시키기로 했어요.


그 결과 애머슨은 애벗이 미국 수어인 문자 S를 그리면 앉고 귓불은 만지면 짖는 등 자신들만의 언어로 교감을 하게 되었어요.


애벗은 “애머슨을 처음 봤을 때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하는 완벽한 짝꿍이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가진 유대감은 굉장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애머슨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존재예요.”라고 말했어요.


애벗과 애머슨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는데요.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불린다는 애벗과 애머슨의 만남.


청각장애라는 연결고리를 뛰어넘어 영혼의 단짝이 된 애벗과 애머슨이 영원히 행복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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