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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지르는 日 관광업계..발등에 불 떨어졌다

조회수 2019. 9. 19. 0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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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뉴스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 8월에 48% 감소!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에 한국인이 사라졌습니다. 일본정부 관광국(JNTO)은 지난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 숫자가 30만8700명으로, 지난해 8월 대비 48% 감소했다고 18일 발표했습니다. 불매 운동이 시작된 첫 달인 7월 감소 폭(-7.6%)의 6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출처: MBC 뉴스
8월 전체 방일 관광객도 2.2% 감소
8월의 방일 한국인 감소는 일본이 국가별 방문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폭입니다. 지난 8월 일본을 방문한 전체 관광객(252만100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줄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16.3% 늘었으나, 한국인 관광객 감소 여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네요.
출처: 클리앙
보이콧 JAPAN
이처럼 한국인 관광객이 사라진 것은 일본의 경제공격과 관련해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불매운동은 가장 성공적이며 규모가 큰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출처: MBC 뉴스
무시했다가...속 타는 일본
불매운동 초기만 해도 일본에서는 무시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다바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 장관은 “수출 규제 강화 이후 한국 단체 관광객의 일부 취소가 있었다”면서도 “대다수를 차지하는 개인 여행의 영향은 제한적이라서 아직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발언은 한국인의 반감을 일으켰고 불매운동을 위한 좋은 '땔감'이 됐습니다.
출처: YTN
추석기간 일본행 항공권 비중 64% 감소
9월 통계에서는 일본 여행객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수기인 추석 명절에도 일본 여행 보이콧은 이어졌습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기간 일본으로 출국하는 여객은 5만648명으로 전년 추석연휴보다 52.7% 감소했습니다. 위메프에 따르면 추석 기간 일본행 항공권 예매 비중은 64%나 떨어졌습니다.
출처: KBS 뉴스
"한국인 감소, 솔직히 어렵다"
특히 여행 불매는 특히 일본 지방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규슈 사가현 지사는 "한국 항공편 감소가 매우 크다"며 "솔직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사가공항에 도착하는 한국 항공편의 90%가 한국인 승객입니다. 한국의 불매운동은 일본 지방에서 사활이 걸린 문제죠.
출처: 후쿠오카 항구 - 일본정부관광국
한국인 비중 큰 지방...걱정이 태산
한국인 비중은 지방으로 갈수록 커집니다. 2018년 기준 후쿠오카 공항의 한국인 방문객은 145만명으로 전체의 60.1%를 차지했는데 2위 대만 여행객(32만명)의 4.5배에 달했습니다. 요나고 공항의 한국인 입국자는 2만6328명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습니다. 나가사키 공항의 경우 한국인 입국자가 전체의 71.4%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여행 불매가 위협적인 이유입니다.
출처: 성산일출봉-한국관광공사
풍선효과...늘어나는 국내여행
반대로 국내 여행객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추석 연휴 동안 제주도를 찾는 입도객이 19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보다 7.1% 늘어난 수치입니다. 티몬 역시 국내 호텔과 리조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보다 43%가량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풍선효과입니다.
출처: 뉴스1
깨지는 일본관광 불패의 역사
이러한 움직임에 일본 관광 불패의 기록은 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1년 이후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한번도 그 숫자가 줄어든 적이 없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방일 한국인 여행자는 753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3119만명)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중국(838만명)에 이어 2위였죠. 하지만 이번 일본의 경제공격으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처: 텅 빈 대마도행 배 - 연합뉴스
불매운동, 10월 이후 더 두드러질 듯
업계에서는 일본 여행 보이콧의 영향은 시작일 뿐이란 시각이 많습니다. 9월에는 추석 연휴라도 있었지만, 10월부터는 신규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워 감소 폭이 훨씬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죠. 한 예로 노보텔 오키나와의 경우 10월 한국인 관광객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태국 사원 - 한국경제신문
중국과 동남아는 한국 대체 못해
다급해진 일본 정부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에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은 대도시 위주로 여행을 다니기 때문에 지방 곳곳을 가는 한국인 여행객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동남아의 경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여행객을 다 합쳐도 한국의 절반이 되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한국의 공백을 메우기 어렵죠.
출처: KBS 뉴스
"일본이 더 큰 피해"
또한 양국의 여행 감소가 일어나도 한국보다 일본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일본을 찾는 한국 여행객이 급감할 경우 일본의 직·간접 피해가 16조원에 육박하고 고용이 9만8000여 명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을 했습니다.
출처: JTBC 뉴스
시간이 갈수록 당황하는 일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한국에 후쿠시마산 수출안해도 750만 한국인들이 관광와서 먹어준다”고 말했습니다. 불매운동을 폄하한 것이죠. 그러나 지방을 중심으로 일본은 점점 당황스러운 기색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SBS 뉴스
한국인 줄면 일본의 목표도 '어렵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4000만의 외국인 방문을 예상하는데 그 중 3분의 1이 한국인입니다. 바꿔 말하면, 한국인이 없는 한 일본의 당초 목표는 이뤄질 수 없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는 한다
여행객 증가는 여행·관광·숙박·요식업 등 내수 수요를 창출합니다. 따라서 불매운동은 일본 경제에 타격을 주는 직접적인 수단인 것이죠.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고, 경제보복을 철회하지 않는 한, 불매운동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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