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 원 맞벌이 부부의 고민은 과다한 보험료

조회수 2020. 7. 9. 08: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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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위험에 대비해 가정마다 준비하는 보장성 보험료는 과연 얼마가 적정할까?’ 고민하는 가정들이 많다.

오중 씨 또한 매월 납입하는 보험 때문에 부인과 언제나 의견 충돌이 많다. 5인 가족의 보험료를 150만 원 넘게 납입하고 있는 오중 씨는 아내가 이해되지 않는다. 월 100만 원이라고 쳤을 때 1년이면 1200만 원을 보험료로 납입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인가에 대해 아내와 이야기 나누게 되었고, 보험료 다이어트를 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보험 증권을 내놓고 이야기 나누면서 아내 현진 씨는 이 보험은 사망을 대비하기 때문에 필요하고, 이 보험은 특약이 지금은 나올 수 없는 상품이라 중요하다며 매번 해지를 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 바빴다. 그러다 보니 보험을 정작 해지할 수 있는 상품이 몇 개 되지 않았고, 보험료 또한 줄어들지 않았다.

남편 오중 씨가 생각하는 보험료는 5인 가족인 만큼 인당 10만 원 선인 50만 원 정도로, 최대 60만 원까지는 납입하겠다는 것이다. 그 외 금액에 대해선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노후를 대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내 현진 씨는 남편 오중 씨의 뜻에 따라 하겠다고 했지만, 현진 씨 본인이 선택했던 보험인 만큼 모든 상품이 다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고민된다고 했다.
두 부부는 그렇게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보험료 다이어트 상담과 더불어 노후 준비에 대해 재무상담을 신청하게 되었다.


인적 사항
권오중(45살), 이현진(44살), 권현민(19살), 권현진(17살), 권현우(14살)

월 지출 현황
소득 급여 : 1,250만 원 + @ / 월세 : 110만 원
* 차량 2대로, 한 대에 대한 유류비는 회사 지원.
두 부부가 재무상담을 신청하면서 생각하는 부분
안녕하세요!! 서혁노입니다.
부부의 보장성 보험료가 많은 걸까? 적은 걸까?
참고로 필자의 6인 가정의 보험료는(어머니 보험 포함) 40만 원대다.
보험에서 보장성보험은 필연적인 사고가 아닌 우연적인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상품이고, 필연적인 부분에 가까운 게 나이가 들면서 맞이해야 하는 노후에 관련된 상품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
보험료를 내는 만큼 보험사고 발생 시 많은 보험료를 받을 수 있겠지만, 보험이라는 상품이 철저히 통계에 의해서 계산되어서 나온 상품이기에 각 시기에 맞는 보험 보장이 중요하다.
보통 보험은 여러 발생 위험에 따라서 저강도·저비용에 따르는 부분을 보장하기보다는 고강도·고비용의 발생 상황이 벌어졌을 때 금전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가입하는 게 맞다.
쉽게 말해 감기 걸려서 병원 가 진료를 받고 처방받기 위해서 보험을 가입하는 게 아니라, 위험사항이 발생했을 경우에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범위의 금액과 차후 위험사항을 해결한 후 일상생활에 복귀할 때까지의 수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보험에 가입한다. 또한 기혼 가정 같은 경우에는 주택 마련과 아이 양육, 교육이라는 재무 상황과 같이 맞물려 있기에 선택적인 보장이 필요하다.

가령 예를 들어서 부채를 끼고 주택 마련을 했는데, 갑자기 사고로 가장의 소득 상실이 온다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오지도 않을 상황이고, 그런 상황이 발생되지 않을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적정한 가정의 보험 비용을 산출 한 후 우선순위의 보험 보장으로 위험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
이런 우선순위에 있어서 가장 첫 번째는 우리나라는 건강의료비 보장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민영 개인보험으로는 ① 민영보험사의 실손보험으로 치료비는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실손보험은 현재 매년 갱신되어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올라가는 구조이고, 15년 후에 자기 부담이 늘어날 수 있으니 정액형 건강보험으로 보완해야 하는데, 고위험 보장부터 준비를 하면 된다.

② 암 진단비, 뇌혈관 진단비, 허혈성 심장 진단비
- 보험사별 소액암의 범위, 보장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 뇌출혈 또는 뇌경색만 보장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뇌에 관련된 분류 코드인 I60~I69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뇌혈관 진단비로 준비하는 게 좋다.
(쉽게 말해서 뇌출혈 보장은 원인불명의 뇌경색, 중풍 같은 보장이 안 될 경우가 많다.)
- 심장 진단비의 경우 급성 심근경색증보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보장 범위를 넓게 가져가는 게 좋다.

③ 각종 수술비
- 생명보험에서는 특약으로 질병과 재해수술을 보장해 주고 있으며, 손해보험은 질병수술과 상해수술로 나누어져 있다. 동일 조건 대비 광범위한 보장이 이뤄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④ 사망보험금
- 가정 경제의 주체인 가장은(또는 맞벌이인 경우 부부의 급여 의존도에 따라서) 정기보험으로 아이가 클 때까지 만일의 사고인 사망보험을 보장해 주면 된다.

나태주 시인에 “풀꽃”이라는 시에 보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라는 시구절이 나오는데, 부부의 가계부를 보기 전 처음에 저축액 200만 원에 알뜰살뜰하게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상담 시 부부의 첫 마디인 보장성보험료 166만 원이 고민이라는 부부의 말에 '사람이 좋아서 주위 사람들의 보험 권유에 거절을 못 해서 보험을 많이 가입했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보장성 보험만 정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가계부를 보고 또 보고 하니 문제는 여러 군데에서 발견을 할 수 있었다.
월세 포함 부부의 한 달 소득은 1360만 원이다.
그런데, 부부는 주택에 관련된 부채 포함 부채도 없다. 또한 고3 포함 아이가 셋인데 교육비도 다른 가정보다 훨씬 적게 지출한다. 그런데, 저축액은 200만 원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하나 지출 내역서와 카드 사용 어플을 봤더니 신용카드 사용액, 캠핑장에서 쓰는 문화생활비 및 캠핑도구 비용, 아내의 용돈, 식비.. 등 상당 부분의 지출 등이 과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부부의 재무 상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Ⅰ. 첫 번째 : 교육비
큰 아이는 공부 보다 장사에 더 흥미가 있다고 하지만 나머지 둘째와 셋째 아이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또한 공부에 관심 없는 큰 아이를 부부는 2년제가 되었던 꼭 대학교에 보내려고 한다. 그래서 아이의 교육비 지출은 앞으로 더 올라갈 확률이 더 높기에 모을 수 있을 때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Ⅱ. 두 번째 : 노후준비
160만 원이 넘는 보험료에 연금보험이 단 하나도 없다. 몇 년 전 퇴직금 중간 정산으로 인해서 부부가 공적연금을 많이 확보한 상태도 아니다. 부부의 노후준비가 시급하다. 물론 현재 두 개의 부동산 중 하나를 처분한다든지 좀 더 작은 주택으로 이사를 간다든지 다른 방법들도 있지만 오중 씨의 생각처럼 장사 밑천이라든지 결혼자금, 학자금 등의 변수로 인해서 현재 조금의 여유가 있을 때 개인연금의 준비가 시급하다.

Ⅲ. 세 번째 : 비상금
현진 씨는 아이에 대한 부모의 의무를 대학교까지 생각하고 있지만, 남편 오중 씨는 결혼과 그 이후까지 생각을 한다. 이유인즉슨 오중 씨는 첫 사회생활을 장사를 통해서 시작을 했는데, 크게 손실을 보고 빚을 졌을 때 부모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오중 씨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오중 씨를 쏙 빼닮은 큰 아이 현민이도 장사를 했을 때 준비하는 과정이라든지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와줄려는 생각이 강하다. 또한 세 아이 모두 자라서 결혼을 할 때 어느 정도의 결혼비용도 부담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 부부의 이런 생각 기준으로 부부는 단계적으로 '아이의 교육비 → 장사 초기 자금 → 비상자금 → 아이들 결혼비용 → 노후자금' 등 단계적 재무 이벤트들이 발생을 한다. 그러기에 부부는 현재 소득 대비 지출을 많이 줄여서 준비를 해야 한다.


“부부의 가계부를 바꾸자”
부부는 언제부턴가 소비가 커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처럼 소비액이 커졌다고 한다. 나도 모르게 통제가 되지 않는 신용카드 소비는 이번에 신용카드를 전부 자르고, 일부 보험 해지금을 체크카드에 넣고 지출하기로 했다. 또한 부부의 보너스 성격의 상여금으로 연간 비정기 지출을 하고, 지출을 지출 상한선을 잡아두고 소비하기로 하고, 금액을 정하니 805만 원 정도의 저축 비용이 발생했다.
부부는 지출을 줄여서 만든 805만 원의 저축액으로 앞으로 남은 부부의 재무 상황에 맞추어 분배해서 준비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저축액 대비 적은 금액이지만 부부는 매월 25만 원씩 적립해서 분기당 한 번씩 지역 고아원에 아이들이랑 방문해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최근 규제를 피해 간 김포와 파주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을 한다는 보도를 요즘 자주 접하곤 하는데, 정부의 부동산 투기 규제 후속책으로 파주와 김포의 투기지역 추가 지정과 종부세, 양도세, 보유세 등 '과세 강화' 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가 잠을 자고 쉴 수 있는 공간이 투자의 수단이 된 건 단순한 투기를 생각해서 발생되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노후라는 부분도 분명 일부분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정책에 있어서 실제로 부동산을 "투기로 생각하고 돌아가며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투기세력들과 그들의 임대 사업자 혜택도 분명히 강력한 정책으로 막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고객의 요청에 의해 일부 내용만 기재했습니다.

끝날 것 같은 코로나가 어찌 보면 쉽게 끝나지도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활동도 소비도 있어야 하기에 지금은 무조건 적인 제한을 둔 봉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가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반복하는 이야기지만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백신이 나올 때까진 교회나 절, 성당 등 종교시설, 학원, 대중교통, 유흥업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은 누가 참견을 하지 않더라도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하자.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료되고, 녹지공간이 많아져서 공기가 좋아지고 공포의 저출산율이 많이 해소되어서 길거리 곳곳에 많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나와 같은 재무 고민 때문에 재무 상담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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