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의 고민은 이영자금의 활용법

조회수 2020. 8. 1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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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코로나로 인해 결혼을 앞둔 커플들의 결혼 연기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혼인신고를 미리하고 추후 예식을 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주환 씨 커플의 경우다. 2번의 결혼 연기로 겨울에는 더 이상 미루지 않고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 계속해서 미뤄진 예식은 양가에 피로감을 주는 것 같아 주환 씨 커플은 9월부턴 혼인신고 후 같이 지내려 한다.

주환 씨는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저축을 꽤 많이 했었고, 결혼을 준비하면서 돈을 더 벌기 위해 주식을 시작했다. 초단타를 주로 했던 그는 주식 시장부터 10시까지 급등. 급락을 반복하는 주식 시장에 맞춰 파도를 잘 타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었다고 했다. 물론 매번 수익을 얻은 건 아니고, +1000만 원일 때도 있었고, -800만 원일 때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결혼 후에는 주식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주식을 할 수록 예민해지고,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못하는 삶을 보면서 인생이 망가질 것 같다고 했다.

문제는 이다음이었다.
급여를 받아 생활비 및 용돈을 제외하곤 모든 돈을 주식으로 사용했었는데, 주식을 그만두면 이 남는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남들은 높은 집값으로 전세든 자가든 대출이자 내기 버겁다고 하지만, 주환 씨가 사는 곳은 지방으로 부동산 집값이 비싸지도 않을뿐더러 오르지도 않기에 굳이 집을 사야 한다는 생각이 있진 않다. 그렇다고 예금으로 다 묶어둬야 하는지다.

그의 고민은,
첫 번째 잉여자금의 활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두 번째 지방에 사는 주환 씨 같은 이들의 재테크 방법은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서울처럼 집값이 높지 않다 보니 잉여자금을 다 써버리는 이들이 많지만, 주환 씨는 그러고 싶진 않다고 했다.
세 번째 맞벌이가 되면 아내의 소득도 늘게 되는데, 어떻게 비율을 나눠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이 궁금하다.
인적 사항
김주환(38살), 박효진(34살)

월 지출 현황
급여 330만 원 + 연상여 300만 원 (23평 아파트 보증금 1000만 원) / 예비 신부 210만 원 + 105만 원
안녕하세요!! 서혁노 입니다.
주환 씨는 지방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이 아무래도 서울이나 수도권보다는 낮다. 오히려 목돈도 예치한 게 있는데 월세에 사는 이유를 물어보니 전세금을 못 돌려받을 수도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세로 이사를 안 갔다고 한다. 하지만 다가오는 9월부터는 사실혼 관계로 부부가 된다.
이제는 안정적인 보금자리부터 얻는 게 우선이다.

다행히 상담을 진행하는 도중에 부부는 어찌 보면 7월 31일 임대차 보호법에 관련된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전세매물이 잠기기 전 은행의 예금으로 9700만 원의 전세를 얻었다.
주환 씨가 걱정하는 전세보증금에 대한 부분은 전세보증보험 가입으로 문제점을 해결했다.
“전세보증보험은” 집 주인의 재정 악화나 주택 가격이나 전셋값의 하락으로 인해서 전셋값을 못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고자 만든 보증 보험이며 SCI 서울보증보험과 HUG 주택도시 보증 공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상가주택이나 고시원을 제외한 아파트나 주거용 오피스텔, 다세대연립, 다가구주택, 도시형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전세보증금 산정은
“보증보험료 : 전세보증금 x 보험료율(연 0.143~0.358%) x 전세기간”
이며 보험료율은 계약자의 신용도에 따라서 산정된다.
대략적으로 부부의 경우처럼 1억 원을 기준으로 2년간 30만 원~40만 원 정도의 금액이 지출된다.
전세금액에 따라서 다르지만 전세금액의 1%도 안되는 금액에서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1.  부부의 가계부는 이제 같이…
부부가 함께 월 소득에 대한 부분도 지출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해야지 지출 통제도 가능하고 소득의 50% 이상의 높은 저축률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예비부부처럼 맞벌이 부부는 첫 번째 실수령액 파악 후 항목별 예산안을 만들어야 한다.
① 두 사람이 같은 직장에 다니지 않는 한 급여일은 다를 테니 정확한 실수령액을 파악하고, 상여나 수당 등으로 매달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면 연간 총수입을 12개월로 나눠 월평균 급여를 정한다.

② 그리고 세부 항목별 지출을 정리한다.
부부가 어떤 목록으로 얼마를 쓰고 있는가를 정확히 파악한 후, 유동성 지출(비정기지출)과 비유동성 지출(정기 지출)로 나누고, 거기에 따른 예산안 계획을 세우며 예산안을 짤 때는 세부 항목으로 하나하나 다 잡지 말고, 주거비, 양육비, 식비, 용돈, 보험료, 교육비 정도로 간단하게 항목을 분류한다.

③ 그 후 부부의 공동 정기 지출 통장과 비정기지출 통장으로 분류하고, 소득의 3~6배 정도의 비상금을 만들면 된다.
2. 부부의 단기, 중기, 장기 재무목표를 설정
① 부부가 평생 살아가면서 해결해야 하는 돈 들어가는 재무목표인 자녀 임신과 출산에 따른 소득 부분의 변화, 자녀 양육 및 교육, 내 집 마련, 내 집 마련에 따른 대출 상환, 노후자금 등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와 시기 등을 이야기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때 비현실적인 계획이 아닌 가급적이면 현실적으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서 아이를 언제 출산을 하고, 그때 아이의 양육을 어떻게 계획하느냐에 따라서 부부의 외벌이 전환이 올수 있기에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② 그 후 각 재무 계획에 따른 비용을 산출하고, 가로 형태의 저축으로 여러 재무 계획을 동시에 세워서 분배해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선행되는 목표가 있다면 살짝 비중을 좀 더 두고 준비하는 게 좋다.

③ 비소비성 통장관리를 위해서 통장에 반드시 자금의 목적, 기간을 정리하고 기간과 목적에 따라 자금을 분배하고 1~3년 이내의 단기자금이라면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제일 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확정형 예적금으로 운용하고, 운용 기간이 4년 이상이라면 국내와 해외로 나누어 시장을 넓게 보며 현재의 투자환경 변화(예를 들어 금리 변동, 코로나 사태, 환율…등)에 대응해서 준비하면 된다.
3. 저축에 방해되는 신용카드는 이제 그만
어떻게 보면 부양가족이 없고, 소득 단절에 대한 위험 리스크가 없어서 가장 저축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기인 신혼의 생활에 가장 큰 적은 신용카드 일수가 있다.
아무리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한다고 해도 지출과 소비가 계속 이어진다면 결국에는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가 올 때(부부 같은 경우에는 예비 아내의 임신으로 인한 일시적 소득 단절)에는 그동안 모았던 돈은 조금씩 조금씩 하강씩 계단을 내려가는 것처럼 된다.

본래 신용카드는 미래의 소득을 담보로 먼저 소비를 일으키는 수단이기 때문에 소비심리를 키우고 돈의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도구이다 보니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저축을 해서 목돈을 만들기에는 더 좋은 습관 형성을 할 수 있다.
기존의 예금에서 전세자금으로 9700만 원이 지출되었지만, 효진 씨의 월 소득 210만 원과 비상금 2500만 원이 늘어났다.(물론 지출도 늘어날 거다)
이를 바탕으로 가계부를 다시 작성하자.


월 지출 현황
급여 540만 원 + 연상여 405만 원
부부 소득의 50%를 향후 있을 출산에 따른 소득 변화를 대비해서 저축이나 투자를 하려고, 목표를 세우고 지출 금액을 정하고, 다음 잉여자금으로 저축과 투자 상품을 분배했다.
기본적인 저축 아래 향후 주택 장만을 위해서 세대주인 남편은 공제 최대 가능 금액인 20만 원씩 납부를 하고 아내는 청약통장의 최소금액인 2만 원씩 준비하기로 했다.
남편 주환 씨는 더 이상의 직접 주식투자는 안 하려고 하지만, 균형적인 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한 현재 안전자산 선호로 금값이 고공행진이다. 또한 미국의 돈풀기 정책으로 인해서 당분간 유동자금이 늘어나면서 달러화의 약세는 조금 더 이어질 것 같다.
은행의 달러 예금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실물경제를 직접 접하며 달러 가치가 올라갔을 때 매도를 하면서 투자 경험도 부부에게 해주고 싶었다.
달러의 약세장이 이어질 때에는 계속 달러 환전을 통한 직접 투자를 하다가 향후 글로벌 경제가 살아나고 코로나가 안정적으로 진행이 되면 그때는 금이나 다른 현물 투자를 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크게는 서민들과 실수요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 주택의 분양을 더욱더 늘려서 무주택자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하고, 다주택자 대상으로 종부세와 중과세율 인상, 양도세율, 취득세율 인상으로 다주택자, 단기 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를 강화하려고 한다.
정책의 실효성을 떠나서 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과열 현상은 좀 진정되고, 하루빨리 실물경제가 좋아졌으면 한다.

반복하는 이야기지만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백신이 나올 때까진 교회나 절, 성당 등 종교시설, 학원, 대중교통, 유흥업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은 누가 참견을 하지 않더라도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하자.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료되고, 녹지공간이 많아져 공기가 좋아지고 공포의 저출산율이 많이 해소되어서 길거리 곳곳에 많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나와 같은 재무 고민 때문에 재무 상담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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