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의 로망 타운하우스, 선택 시 주의점은?

조회수 2020. 9. 4.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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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아파트가 많고 인기지만 생활에서 오는 불편함과 전원생활의 로망이 커지면서 최근 타운하우스가 인기입니다. 타운하우스 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주의해야 할 점들을 KT에스테이트에서 찾아 봤습니다.
[Remark] 타운하우스… 단독주택이야? 연립주택이야?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타운하우스 공급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타운하우스라고 하면 정원이나 테라스 같은 녹지와 외부공간이 조화롭게 있는 모습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타운하우스는 사실 국내보다는 해외의 주택 특징을 가진 주택형태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이 적절하게 혼합된 주택의 형태입니다. 두 채 이상의 단독주택이 붙어 있는 형태지만 아파트가 수익으로 위아래 세대가 구성된다면 타운하우스는 수평으로 세대들이 구성, 위 아래층을 하나의 세대가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위 아래로 다른 세대가 없기 때문에 아파트 같은 층간 소음이 없는 주택입니다. 또한 단독주택이 갖는 쾌적한 환경이나 공동주택에서 오는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덜한 점도 타운하우스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Remark] 한 때 대표적인 미분양 주택이던 타운하우스, 지금은 인기 왜?

국내의 타운하우스 공급이 눈에 띄던 시기는 사실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주로 공급됐던 타운하우스는 넓은 땅에 건축면적도 50~60평형 이상 대형으로 공급되면서 분양가도 높아 수요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미 아파트에 대한 불편함과 도심의 번잡한 생활을 벗어나고 싶지만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데다 높은 가격 때문에 분양하는 족족 미분양이 발생했고 준공 후에도 빈 집으로 있는 타운하우스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공급되는 타운하우스는 전용면적 84㎡ 정도로 공급 면적을 줄이는 대신 침실, 주방, 거실 등의 실용적인 공간과 테라스, 정원 등의 서비스 공간 등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면서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형 위주로 공급됐던 때에 비해 가격도 낮아졌습니다. 또한 아파트보다 청약과 관련한 규제에서 한발 벗어나 있다는 점, 반려동물과 생활하기에 적합하다는 부분 등이 타운하우스의 인기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인기에 편승해 공급업체들이 가격을 다시 슬금슬금 높이거나 모호한 표현 등으로 소비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 지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Remark] 수요 늘었다고는 하지만 환금성은 숙제

최근 수요가 늘긴 했지만 타운하우스는 여전히 환금성 문제가 지적됩니다. 분양 당시에는 그럴 듯한 말로 관심을 끌며 분양하지만, 준공 이후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죠. 수많은 타운하우스들이 준공 이후로는 매매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운하우스가 매매를 통해 현금화(환금성)가 잘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상당수가 접근성(교통망, 도로사정 등)이 떨어지거나,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는 데 있어 불편해 실수요자들이 적게 몰린다는 것입니다.


주변 경관이 좋아서, 노후(노후 투자와 관련된 기사 더 보기)를 대비하거나, 전원생활을 꿈꾸고 구입했지만, 실거주하기 불편한 부분이 많은 것입니다. 자녀가 있는 경우엔 학교 문제도 골칫거리입니다. 결국 되팔고 나오려 하지만 당초 구입 가격보다 싸게 팔아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나마 빨리 팔려야 다행입니다. 


따라서 입주하고자 한다면 분양 초기에 계약하기보다는 분양이 잘 안 돼 분양가를 낮추거나 무상 제공 옵션을 확대하는 등, 초기 매입비용을 줄일 수 있을 때 접근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Remark] 단독건물이라 단열 문제 발생 잦아

타운하우스는 단독건물입니다. 아파트처럼 위아래로 다른 세대가 있지 않고 건물 전체가 실외와 직접 접촉된 형태이기 때문에 단열에 취약한 문제가 종종 발생합니다. 때문에 새로 분양하는 타운하우스들 대부분 단열에 좋은 ‘OO재료’를 사용했다는 식으로 홍보를 합니다.


단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집안 곳곳에서 곰팡이나 결로현상이 발생해 곤란한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 각각 냉방, 난방비가 지나치게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부 단열을 얼마나 두텁게 했는지, 단열에 좋은 어떤 마감재를 썼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닥재로 타일을 부착해 단열에 신경 쓴 곳들도 눈 여겨 볼만 합니다.

[Remark] 아파트에선 익숙한 보안, 관리가 취약하기도

아파트에서 보던 보안, 관리 등을 타운하우스에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블록형이라 해서 타운하우스 수십, 수백 채가 들어선 곳들이 있어 관리가 비교적 체계적으로 되는 곳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대다수 타운하우스가 소규모로 지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보안 역시 단독주택보다는 낫지만 아파트보다는 덜한 편입니다. 이런 경우 인근 타운하우스 다른 세대와 공동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도시와 인접한 곳은 상대적으로 범죄 발생 가능성이 낮은 편이며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라면 안전을 위해 보안에 신경을 더 써야 합니다.

[Remark] 고급화 명분으로 고가 분양하는 곳 주의

타운하우스 분양가도 매년 오르고 있습니다. 중소형 타운하우스도 수년 전엔 5억원대에 공급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7~8억원대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용면적 85㎡의 중형 타운하우스 분양가가 인상된 것은 수요의 유입도 있지만 브랜드를 앞세운 건설사들이 뛰어들면서 가격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 이름있는 건설사들이 짓는 타운하우스는 마감이나 품질 면에서 어느 정도 차별화를 이룰 순 있겠지만, 이들 건설사가 타운하우스 공급에 뛰어들면서 땅값이 상승해 결국 분양가 상승을 초래했습니다.


우후죽순 공급이 늘면서 일부 타운하우스는 주변에 묘지가 있는 사실이 제대로 고지가 되지 않아 잡음이 발생되기도 했습니다.

[Remark] 젊어지는 타운하우스 수요… 좋은 입지에 합리적 가격, 꼼꼼하게 마감된 타운하우스 기대

웰빙과 힐링 등 주택에 대한 정신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층간 소음 같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이 관심 갖는 타운하우스. 과거엔 노년층이 많이 찾았다면 요즘은 젊은 세대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상된 분양가격이 부담이 되기도 하는데요.


장단점을 모두 갖춰 호불호가 갈리는 타운하우스지만, 투자처로 접근하기엔 개선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층간 소음의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고 적당한 녹지와 개방감, 실용적인 공간활용,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세대가 급증하면서 타운하우스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완벽한 주거 상품은 없겠지만 충분히 생각하고 판단한다면 후회 없는 선택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물론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타운하우스 공급도 꾸준하게 돼야 할 것입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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