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영화 구독 서비스 캐치온이 DC코믹스 오리지널 시리즈 ‘둠 패트롤 2’를 독점 공개했다.

‘둠 패트롤 2’는 불의의 사고로 초능력과 트라우마를 얻은 인물들이 모여 지구를 지키는 마이너리그 슈퍼 히어로 시리즈다. ‘파멸 순찰대’라는 이름답게 괴물로 취급 받는 이들이 모인 슈퍼 히어로 팀을 다룬 DC 원작 코믹스는 각자 능력을 가진 뮤턴트가 활약하는 ‘엑스맨’ 시리즈에 영감을 줬고, 디즈니 영화 ‘인크레더블’ 속 일라스티걸의 원조로 유명하다. 

지난 2019년 캐치온을 통해 국내 최초로 독점 방영됐던 ‘둠 패트롤’ 시즌 1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96%를 기록하는 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았다. 특히 개성 강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깨알 같은 B급 감성과 거침없이 높은 수위와 입담은 마이너한 취향의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색다른 히어로물의 지평을 연 ‘둠 패트롤’ 시즌 1의 배우와 제작진이 그대로 시즌 2로 돌아와 기대를 높였다. 건강 문제로 활동을 멈췄다가 ‘둠 패트롤’ 시즌 1으로 복귀한 브렌드 프레이저와 잘생긴 외모가 보이지 않는 분장을 통해 얼굴을 낭비한다는 수식어를 얻었던 맷 보머 등 시즌 1 배우가 시즌 2에도 출연한다. 

영화 ‘원더 우먼’, ‘저스티스 리그’, ‘아쿠아맨’ 등의 제작진과 드라마 ‘수퍼내추럴’, ‘빙 휴먼’, ‘에이전트 오브 쉴드’ 등의 각본을 담당했던 베레미 카버, 크리스 딘게스가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로봇맨’, ‘도로시’ 등 어딘지 기괴하지만 정이 가는 ‘둠 패트롤’ 멤버들의 특수 분장은 영화 ‘어벤져스’, ‘캐리비안의 해적’, ‘헝거 게임’에서 활약한 데보라 파티노 루더포드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와 영화 ‘베놈’ 등의 토드 왓슨이 맡아 완벽한 마이너 히어로를 창조했다. 

‘둠 패트롤 2’는 시즌 1에 이어 히어로들의 이상하고 기묘한 호흡이 더욱 빛을 발했다. 무한 괴력과 무한 부활 능력의 로봇맨부터 유체이탈, 전류 컨트롤 능력을 지닌 네거티브맨, 최첨단 무기제작과 보안 해킹 능력의 사이보그, 자유자재로 신체를 변형할 수 이는 엘라스티 걸, 64개의 자아별 초능력을 지닌 크레이지 제인까지. 함께 있으면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마이너 히어로들의 대환장 파티가 시청자들을 맞이한다. 

뿐만 아니라 시즌 2에서는 시즌 1 말미에 등장했던 치프박사의 딸이자 그림 속에 갇혀 있던 도로시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해 흥미를 돋운다. 상상만으로 그 어떤 괴물도 현실 세계로 불러올 수 있는 최강 능력을 소유한 도로시가 히어로들과 어떤 케미를 발휘할지, 세상을 구하려다 오히려 멸망시키게 될 것 같은 이들의 모험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둠 패트롤 2’는 캐치온2를 통해 국내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