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심장 뛰게 한 '팔라듐', 실제로 지구를 살린다
조회수 2020. 11. 11. 09:18 수정
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내 계산이 맞다면, 아크 리액터는 초당 3기가 줄(GJ)의 에너지를 낼 수 있어”
테러리스트에게 붙잡힌 토니 스타크는 탈출을 위해 첫 번째 아이언맨 슈트인 '마크1'을 만듭니다.
마크1의 원동력은 상온 핵융합을 바탕으로 원전 3기만큼의 에너지를 만드는 ‘아크 리액터’입니다.
아크 리액터의 핵심은 ‘팔라듐’이라는 원소인데요. 영화와 달리 상온에서의 핵융합은 현재로선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팔라듐은 현실에서도
영화에서 만큼이나 중요한 물질이 됐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팔라듐은 가솔린 차의 배기가스 정화장치에 사용돼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정화합니다.
1g의 팔라듐은 대략 나무 27.8그루 수준의 유해가스 정화 효과가 있죠.
최근엔 ‘수소차’와 관련된 연구에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팔라듐을 이용해 기존 연료전지보다 효율이 좋은 수소 전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이 같은 친환경 효과 덕에 팔라듐은 환경을 중시하는 미래 산업의 핵심 물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팔라듐은 ‘팔라스의 금속’이라는 뜻입니다.
‘팔라스’는 아테나의 다른 이름이죠.
아테나가 아테네의 수호신이었다면,
팔라듐은 21세기 지구의 수호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Science in Biz] 아이언맨 심장 뛰게한
`팔라듐`…이젠 지구를 살린다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원호섭 기자 /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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