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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착륙할 때 나는 '쿵' 소리, 걱정은 넣어두세요!

조회수 2020. 10. 18.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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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자유화가 시행된 후, 지금은 코로나19로 멈춰졌지만, 많은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흔들리거나 '쿵'하는 소리에 놀라신 적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비행기 착륙 시 왜 이런 소리가 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행기가 부드럽게 착륙하는 이유는?


비행기는 무게가 수백 톤에 달할 정도로 무거운데요. 어떻게 부드럽게 랜딩을 할 수 있는 걸까요? 그 답은 활주로를 향해 속도를 줄이고, 고도를 낮추면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도착지 공항 상공에서 비행기를 활주로의 연장 선상에 일직선으로 맞추는 정대(line-up) 자세를 취하는데요. 땅에 닿는 순간 비행기 앞 조종석 아래 튀어나온 기수를 위로 세우며 뒷바퀴로 착지합니다. 이렇게 랜딩 직전 기수를 세우는 것을 플레어(flare)라고 합니다.


비행기 기수를 들어 진행 방향의 각도를 높이면 비행기를 위로 뜨게 하는 힘인 양력이 생겨 위로 뜨는 힘이 보강되고 양력을 더하면서 속력을 줄이면 비행기가 부드럽게 땅에 닿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이렇게 착륙하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충격도 줄일 수 있답니다.


2. 착륙하는 순간도 비행의 연장선이다.


비행기가 부드럽게 착륙할수록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해요. 부드럽게 착륙한 비행기는 여전히 비행 중이기 때문이죠.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할 때 속도는 빠르고 기체는 불안정합니다. 활주로의 정해진 길이에서 정지해야 하기 때문에 조종사는 제동장치를 사용하면서 속도를 줄이고 있는데요. 이때 바람세기가 변하면 날개 한쪽이 공중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마지막 정지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3 ‘쿵’ 하고 비행기가 착륙하는 이유는?


비행기의 무게, 활주로의 길이, 날씨는 비행기 랜딩에 영향을 주는데요. 부드러운 착륙을 할 때는 비행기 양력이 남아있어 제동력이 떨어집니다. 강한 바람이나 눈, 비로 활주로가 젖어 있으면 비행기의 무거운 하중을 활주로에 주어 '쿵' 부딪히는 느낌이 들게 착륙하게 됩니다. 이를 펌 랜딩(firm landing), 충격 유발식 착륙이라고 부릅니다.


소프트 랜딩에서 항공기가 받는 하중 계수가 1.1~1.2G 정도라면 펌 랜딩은 1.3~1.4G 정도로 더 강한 충격을 받기 때문에 착륙할 때 비행기 내 탑승하고 있는 승객들은 '쾅'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내리면 남아있던 양력이 사라져 땅에 강하게 닿게 되는 거죠. 기상상태가 좋더라도 활주로가 짧은 공항이라면 펌랜딩으로 착륙하게 됩니다.


보통 1.8~2.0G 이상 하중 계수를 받으면 승객들이 충격을 받게 됩니다. 2.1G 이상일 경우, 기체 구조 점검이 필요한 하드랜딩(Hard landing)이라고 하는데요. 돌발적인 기상 상황이나 변수가 발생했을 때 강하게 내리는 경우입니다.


‘쿵’하고 불안정하게 느껴지는 착륙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승객의 안전을 위한 선택이라는 사실! 숙련된 조종사들이 기상 상황, 활주로, 비행기 상태에 따라 선택하여 랜딩하는 거니까요. 비행기 착륙 시, ‘쿵’ 소리에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4. 안전한 착륙을 위해 승객이 지켜야 할 사항


그렇다면, 비행기 내 승객들은 비행기가 착륙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착륙 전 나오는 안내방송에 따라 전자기기를 끄고, 스마트폰은 비행기모드로 바꾸셔야 합니다. 안전벨트 착용하고 지정 좌석에 꼭 착석해야 하구요.


5. 최고의 가성비, 좌석은?


비상구석에 위치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비행기 명당 좌석으로 불리는 비상구석은 승객의 신체, 움직임, 건강, 언어를 확인하고 배정하기 때문에 모바일, 앱으로 체크인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급 상황 시 승무원을 도와 승객들의 탈출을 도와야 하기 때문에 비상구석에 배정받는 승객은 데스크에서 별도 교육도 받습니다. 


6.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명당자리는?


착륙 시 아름다운 하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명당자리도 있습니다. 제주를 남쪽에 두고 향하는 비행기는 좌회전하는 경우가 많아 왼쪽 좌석에 앉으면 창밖으로 멋진 섬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도쿄행 비행기에서 후지산을 보려면 김포, 인천공항에서 하네다나 나리타 공항으로 갈 때는 왼쪽 창가, 올 때는 오른쪽 창가에 앉으면 좋다고 해요.


알아두면 좋은 유익한 비행기 정보! 알아두셨다가 코로나19가 안정화 된 후 비행기 탈 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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