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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자율고 강세, 외고↓ 특성화고↑

조회수 2018. 12. 19. 16: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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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세는 수시? 정시 확대 '권고' 주의

2. 자율고 강세, 외고 ↓ 특성화고 ↑

3. 특성화고, 영재학교, 마이스터고 조금씩 증가

4. 영재학교 신입생 비율 서울대 > 고대 > 연대

5. 국내 유일 신입생 정원초과 '카이스트'

6. 외국인 유학생 고려대 > 경희대 > 성대

7. 외국 유학생 언어능력 낮은 '서울대'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국민의 교육 정보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개설된 대학알리미에서 전국 224개 국·공립·사립대학교 '입학전형 유형별 선발 결과', '신입생의 출신고등학교 유형별 현황', '외국인 유학생 현황' 3년 치 전수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입학전형과 출신고등학교 자료의 범위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입니다. 외국인 유학생 현황은 2018년 재학생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정제하고 논의를 단순화하기 위해 일부는 서울 소재 13개 대학 및 국·공립 대학으로 범위를 축소했습니다.
대세는 수시 but 정시 확대 '권고' 
학교마다 수시-정시 비중 천차만별

13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입니다. 수시와 정시 비율은 '최종 등록인원'을 기준으로 산정했습니다.


수시 비율은 2016년 64.2%, 2017년 67.6%, 2018년 71.1%로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정시는 36.5%, 33.3%, 29.9%로 감소하고 있죠. 서울 시내 13개 대학에서는 최근 3년 동안 수시가 증가하고 정시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개별 학교의 비율은 조금씩 다릅니다. 서울대학교 수시는 2016년 72.3%에서 2017년 71.2%로 하락, 2018년에는 74.5%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성대는 74.9%, 77.6%, 78%로 조금씩 상승했죠. 모든 학교가 수시 상승, 정시 하락 추세를 따른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의 추세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국가교육회의에서 2022년 대입에 정시를 확대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죠. '권고'에 불과하지만 아무래도 국가 지원금을 받는 대학에서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인서울' 자율고 꾸준히 강세
일반고 ↓ 자율고 ↑

13개 대학 신입생의 출신고등학교 비율입니다.


서울 시내 13개 대학 신입생 중 가장 많은 출신고 비율은 '일반고'입니다. 전체 고등학교 중 일반고의 비율이 가장 크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입니다. 2018년 일반고는 전체 2358개 고등학교 중 1556개로 65.98%를 차지합니다. 일반고 학생 수는 153만8576명 중 109만6331명으로 71.3%입니다.


특목고와 자율고는 전체 학생 중 서울 시내 13개 대학에 진학생 수가 많습니다. 특목고 학생은 전체 중 4.3%를 차지하지만 13개 대학 학생 중 비율은 12.98%입니다. 자율고 학생은 전체 중 8.01%, 13개 대학 중 15.40%입니다.


특목고에는 외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 과학고,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 고등학교)가 포함됩니다. 자율고에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및 자율형 공립고등학교가 포함됩니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조금씩 증가
'인서울' 외고 ↓, 과고 유지

최근 3년 13개 대학의 일반고 비율은 매년 감소했습니다. 2016년 59.1%, 2017년 58.2%, 2018년 57.9%로 조금씩 줄었습니다. 반면 자율고는 큰 등락은 없지만 15%를 넘는 비율을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죠. 외고·국제고는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조금씩 비율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출신고등학교 중 '그 외 기타' 고등학교의 비중은 8.9%로 네 번째로 큽니다. 대학알리미에서 제공하는 '2018년 대학정보공시 양식 및 지침' 문서에 따르면 그 외 기타 고등학교에는 외국인학교, 대안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외국고등학교, 폐교 등이 포함됩니다.


특성화고, 영재학교, 마이스터고는 매년 조금씩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예술·체육고는 2017년에 감소, 2018년에 증가했고 과학고와 검정고시 출신은 2017년 증가, 2018년 감소했습니다.


외고·국제고, 예술·체육고, 과학고, 마이스터고를 묶어서 분류하는 특목고의 비율은 2016년 12.6%에서 2017년 13.1%로 증가했다가 2018년 13.0%로 감소했습니다.

영재학생 서울대 > 고려대 > 연세대
SKY는 영재를 선호한다?

13개 대학에 진학하는 영재학교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대에 진학하는 영재학교 출신 학생의 수가 유독 많습니다. 전체 서울대 신입생 중 7.7%를 차지합니다.


과학에 특화한 영재학교다 보니 과학기술원 신입생 중 영재학교 출신이 유독 많습니다. 2018년 기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입생 중 21.4%, 광주과학기술원은 14.1%,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3.4%, 울산과학기술원은 3.1%의 학생이 영재학교 출신이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이 다른 학교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항목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최종등록률이죠.

국내 유일 정원 초과大 '카이스트'
카이스트 합격자, 합격포기 적다

13개 학교 중 전형의 종류가 가장 많은 학교는 건국대학교와 동국대학교입니다. 2018년 입시에서 수시와 정시를 합쳐 32개의 전형이 있습니다. 경희대학교가 31개, 한양대학교가 30개로 뒤를 잇습니다. 13개 학교 중 전형의 종류가 가장 적은 학교는 서울대학교입니다. 모두 11개의 전형이 있습니다.


대학알리미에서 각 전형별로 최종 모집인원 대비 최종 등록인원이 공시되어 있죠. 흔히 인서울 대학은 계획했던 모집인원을 100% 채웠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전형의 최종 모집인원과 최종 등록인원의 비율을 살펴본 결과 서울 시내 13개 대학 중 100% 달성한 학교는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를 초과 달성한 대학교는 카이스트 뿐입니다.


710명 모집인원을 계획했고 748명이 최종 등록했습니다. 최종등록률 105.4%입니다. 그만큼 다른 대학으로의 이탈자가 적고 실력 좋은 학생을 정원보다 더 뽑는 입학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외국인 유학생 최다 '고려대'
외국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13개 대학 중 2018년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을 통해 가장 많은 신입생을 선발한 학교는 성대입니다. 613명의 학생이 최종 등록했습니다. 경희대학교가 567명, 고려대학교가 473명으로 뒤를 잇습니다. 가장 적은 학생을 뽑은 학교는 31명을 뽑은 서울시립대입니다. 두 번째로 적은 서울대학교는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을 통해 80명을 선발했습니다.


신입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재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고려대입니다. 학위과정과 연수과정을 포함해 4850명입니다. 학위과정 유학생은 재학생 및 휴학생이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경희대와 성대가 각각 4626명과 3853명으로 고려대를 잇습니다. 하지만 '학위과정'으로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의 숫자는 경희대 2770명, 성대 2166명, 고려대 1862명으로 1위부터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외국 유학생 언어능력 낮은 '서울대'
서울대 외국학생은 한국말 서툴다?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TOEFL 시험 530점, IBT 71점, IELTS 5.5점, TEPS 600점 중 하나를 요구합니다.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TOPIK 시험 4~6급, 예체능 계열의 학생은 3~6급의 점수를 요구합니다.


모든 외국인 학생 중 위의 자격 중 하나를 갖춘 학생 수의 비율을 '언어능력충족 학생비율'로 따집니다.


언어능력충족 학생비율이 가장 낮은 학교는 서울대학교입니다. 18.3%로 다른 학교보다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두 번째로 낮은 학교는 32.8%를 기록한 한국외대입니다.


이상으로 서울 시내 13개 대학과 한국과학기술원의 신입생 입시결과, 외국인 유학생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아래 주소를 방문하면 인터랙티브 기사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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