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회의 결정? 다리 아픈데 축구단? 추미애 논란 황당기사
단독! 단독! 단독! 단독!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논란이
포털을 뒤덮었습니다.
권력자가 문제가 있으면
비판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죠!
그. 런. 데. 말입니다
포털에 한 번 검색해보니
이번 달에만
2만건이 넘는 기사가 뜹니다!
누가 가장
많은 기사를 쓴 걸까요??
신문 방송 모두
보수언론에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20일 동안
네이버 정치기사 '랭킹10'
60%가 추미애 장관
기사였는데요
추미애 관련 기사
대부분이 특정 언론사의
기사였습니다
일부 기사를 보면
과도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조선일보의
이 기사가 핫했는데요.
언뜻 보면
어마어마한 비리 같은데
잠깐 생각해보니
축구단 인턴은 행정직인데
이게 왜 문제죠?
"날지 못하는데 항공사 취업"
이런 비아냥이 나오는 기사입니다.
결국 기사 제목을
이렇게 바꿨습니다(...)
축구단 인턴을 하는 과정에
어떤 개입이 있었는지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죠.
아들 딸 의혹이 이어지는데
대부분 이렇다 할 외압 정황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사도 유명했죠
저는 제목만 보고
최근 일인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19대 국회,
그러니까 6년 전쯤에
딸 식당에서 21번 밥먹고
252만원을 냈다는 겁니다.
이거 문제이긴 합니다!
그런데 정치인이 정치자금법
막 쓰는 문제는 끊이지 않는데
추 장관만
이렇게 부각해서 강조할 일인가요?
채널A는 이런 단독보도도 했죠.
알고보니 '병장회의'에서
아들 휴가연장을
불허했다?!
병장회의란 무엇인가
역시 병장의 권력이
그정도였단 말인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숨은 권력 병장회의"
"[단독] 병장회의
채널A 폐간 결정"
무수한 패러디를 남긴
보도가 됐죠(...)
물론 권력비판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
특정 의혹을 더 많이 다루거나
덜 다룬다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다룬다면?
문제 없는 걸까요?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추 장관 아들
휴가복귀가 연기되는 과정에서
'외압'이나 '청탁'이
있었는지가 논란의 핵심입니다.
미심쩍은 점이 있고,
해명도 미흡했기에
충분히 비판할 만한 일입니다.
일부 여당 의원의
말도 안 되는 커버(?)시도가
화를 키우기도 했고요
그런데 경쟁이 붙으면서
점점 과열되고 있습니다.
아주 예전 일까지
아들과 딸에 대한
신상털기식 의혹제기를
별다른 근거 없이
악의적으로 이어가도
괜찮을까요?
이봉우 미디어활동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많이 보도해서 문제가 아니라 많이 보도하려면 그만큼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보도가 많았다."
기자가 자녀 집에
밤 늦게 찾아가는 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