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셔틀(?)' 된 형 고양이..동생냥 발짓 한 번에 호다닥!

조회수 2020. 10. 7.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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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막내임에도 자신보다 나이 많은 형아 고양이를 빵셔틀(?)로 부리고 있는 '막내온탑' 동생 냥이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집사 아름 씨는 고양이 형제 '군밤이'와 '레오'를 위해 새로운 냥 화장실을 구매했다.


깨끗하게 씻은 뒤 모래를 깔아주려고 하자 동생 레오는 숨숨집을 이용하듯 들어가서 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영상을 찍던 아름 씨는 뜻밖의 장면을 포착하게 됐다.

동생냥 발짓 한 번에 호다닥 달려오는 '빵셔틀(?)' 형 고양이

화장실 안에서 혼자 신나게 놀던 레오는 심심했는지 한 쪽 발만 쑥 내밀고 발짓을 했다.


그 모습이 꼭 침대에 누워 형 또는 누나를 부르는 집 안의 실세 막둥이 동생 같은데.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달려오는 형 고양이 군밤이.


동생의 호출에 호다닥 달려온 군밤이는 화장실 안으로 얼굴을 집어넣고 레오에게 무언가 지령(?)을 받는 듯했다.


흡사 레오의 빵셔틀(?)처럼 보이는 군밤이의 모습에 아름 씨는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레오 : 형! 트릿 1개만 가지고 오면 어떡해. 더 가져와야지.. / 군밤 : 그..그래?(쭈굴)

아름 씨는 "레오가 새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는 게 귀여워서 동영상을 찍다가 발을 흔드는 모습을 포착하게 됐어요"라며 "거기에 군밤이가 호다닥 하고 뛰어가니 빵셔틀처럼 보였네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가장 귀여운 순간은 갑자기 나오는 거라 영상으로 담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뿌듯했습니다"라며 "사실 둘은 정말 사이좋은 형제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첫 생일을 맞이 한 지 얼마 안 된 형 군밤이는 1년 1개월 차 성격 좋은 냥이다.

("사실 우리 사이좋은 형제다옹!")

막연하게 고양이와 함께 살고 싶다고 생각하다 아름 씨는 적절한 시기에 동갑내기 고양이 '꿀밤이'와 군밤이를 만났다.


그렇게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던 어느 날 꿀밤이는 복막염 진단을 받게 됐고, 그렇게 먼저 고양이 별로 떠나게 됐다.


이후 아름 씨는 꿀밤이를 세심하게 돌봐주지 못해 군밤이에게 큰 상처를 준 것 같아 자책하며 시간을 보냈다.

("집사야! 우리 행복하자!")

꿀밤이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는 듯한 군밤이를 보고 마음이 안 좋았던 아름 씨는 오랜 고민 끝에 동생 레오를 데려오게 됐다.


레오를 잘 받아들여줄까 걱정을 했던 것이 무색하게 군밤이는 금방 마음을 열었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아름 씨는 비로소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동생 바보가 된 군밤이는 밥을 뺏겨도 화 한 번 내지 않고 레오를 살뜰하게 챙겨주고 있단다.

(동생 레오 돌보다 지쳐 자는 형 군밤.)

또한 낯가림이 없는 편이라 손님들이 오면 반기고 집사 껌딱지에 마중냥이라 자다가도 발 소리만 나면 후다닥 뛰어오는 사랑둥이란다.


다 양보하고 마냥 기다리는 것처럼 보여도 원하는 게 있으면 명확한 의사 표현을 할 줄 아는 똑 부러지는 성격이라고.


어쩌다 이런 복덩이를 만나게 된 건지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아름 씨는 말했다.


6개월 차에 접어든 막내 레오는 누구나 사로잡을 만한 매력 있는 외모의 소유자다. 하지만 찐 매력은 외모가 아닌 성격과 행동에 있다는데.

("다들 나의 매력에 푹 빠져 보라옹~")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먹는 것. 식성이 유별나서 벌써 형 군밤이 보다 많이 먹는다고 한다.


이러면 몸매 유지가 어렵지 않을까 싶을 수 있는데 먹을 것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장난감이라 하루 활동량이 어마무시 하단다.


자다가도 장난감 소리에 눈을 번쩍 뜨고 달려드는 것은 물론 낚시 놀이 때는 엄청난 점프력을 자랑하며 사냥에 나선다.

(놀 때는 터프하게! 애교 부릴 땐 앙증맞게!)

병원에 가면 쫄보가 돼 잔뜩 움츠러드는 군밤이와 달리 강심장을 가졌다는 레오.


살면서 단 한 번도 하악질을 하지 않던 군밤이가 병원에서 만난 강아지에게 냥생 첫 하찮은 하악질을 한 날, 레오는 하도 골골송을 불러서 의사 선생님이 청진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성격이 다른 두 냥이지만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잘 어우러져 가고 있는 중이란다.

("우리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bamtorine0905'로 놀러오라옹~" )

아름 씨는 "군밤아. 우리가 만난 지도 곧 1년인데 그동안 착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줘서 너무 고맙고 귀여운 애교와 사랑스러움으로 항상 함께 해줘서 고마워"라며 "레오야. 네가 있어서 군밤이 형아도 더 즐거워 보이고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 덕분에 집 분위기가 더 밝아졌어"라고 전했다.


이어 "언제나 지금처럼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자"라며 "마지막으로 너무 보고 싶은 꿀밤아. 나에게 고양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너야. 우리가 만날 날이 아직 멀었지만 다시 만나게 된다면 영원히 헤어지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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