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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억 이하 중소형 아파트 전세 거래 TOP 5는

조회수 2020. 10. 20. 12: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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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3법 시행 등의 이유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의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 전세 평균 가격은 2020년 9월 기준 5억1,707만원으로 전국 전세 평균 가격(2억6,170만원) 보다 약 2배 높은 수치인데요. 이제는 더 이상 서울에서 3억원대 전세 아파트를 찾기 힘든 수준에 들어섰습니다.


이에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올해 3분기까지 서울에서 3억원 이하 전세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과 단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노원·강서·도봉, 서울 3억원 이하 전세 거래 비율 40% 차지

올해 3분기까지 서울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중 3억원 이하 전세 거래는 총 27,477건입니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총 5,447건의 거래가 성사된 노원구가 차지했습니다. 노원구는 은행사거리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손에 꼽히는 학군지로 알려져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지역인데요. 자녀의 학창 시절을 보내기 위해 전세 매물을 찾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2위는 3,556건의 거래량을 보인 강서구입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미래 첨단 연구·개발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LG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들어서면서 일대 전세 수요가 상당했던 만큼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3위는 1,984건의 전세 거래가 이뤄진 도봉구입니다. 도봉구는 서울 내에서 비교적 저가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치솟는 서울의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실수요자들이 저렴한 도봉구의 전세 아파트를 찾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외에도 구로구가 1,918건, 중랑구가 1,615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순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서울 3억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 전세 거래 가장 활발한 지역은 어디?

조금 더 깊게 들어가서, 거래량이 가장 활발했던 동은 어디일까요? 1~2위는 역시 노원구가 차지했습니다.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은 각각 2,842건, 980건의 전세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이어서 구로구 구로동이 914건으로 3위를 차지했고, 중랑구 신내동이 835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끝으로 도봉구 창동은 827건의 거래량으로 순위권에 안착했습니다.

3억원 이하 전세 거래량 1위인 노원구 상계동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한 단지는 ‘상계주공 10단지’입니다. 올해 들어 216건의 전세가 거래된 이 단지는 총 2,654세대, 27개 동으로 이루어진 대단지입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에서 가장 많이 공급된 전용면적 58㎡ 시세는 2억2,000만~2억7,000만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10월에도 2억1,000만원에 거래 되는 등 전세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단지는 7호선 마들역과 4·7호선 노원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 데다 인근에 상월초, 동일초, 노원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어 학부모와 자녀 모두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합니다. 또한 주변에 참새어린이공원, 반디공원, 상록수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이 즐비해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원구 중계동에서 3억원 이하 전세 거래가 가장 많은 단지는 ‘중계그린’ 입니다. 총 3,481세대, 25개 동으로 이루어진 매머드급 대단지로 중원초와 청계초를 품은 초품아 단지입니다. 또한 7호선 중계역이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중계근린공원, 등나무근린공원과 같은 대형 공원도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노원구 최대 규모 학원가인 은행사거리가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의 전세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49㎡의 평균 전세 시세는 2억500만~2억4,000만원으로 올해 9월까지 214건 전세 거래가 이뤄지면서 꾸준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구로구 구로동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던 ‘구로두산’입니다. 이 단지 역시 총 1,285세대 10개 동으로 조성된 대단지인데요. 올해 들어 3억원 이하 전세 거래가 총 110건 성사됐습니다. 단지는 가산디지털단지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의 전세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이 바로 앞에 있으며 가산디지털역까지는 1정거장 거리로 직주근접성이 뛰어납니다.


‘구로두산’의 주력 평형인 전용면적 44㎡ 평균 전세 시세는 2억1,500만~2억3,500만원인데요. 소형면적인 44~51㎡는 평균 3억원이 넘지 않아 1인 가구 직장인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형면적인 63~85㎡도 3억원 초·중반대를 형성하고 있어 3~4인 가족이더라도 가격 부담 없이 실거주하기 좋습니다.

네 번째는 올해 133건의 전세 거래가 있었던 중랑구 신내동 ‘데시앙’ 입니다. 서울 외곽에 위치한 이 단지는 자연 친화적인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지 바로 앞에 능산공원이 있는 숲세권이며, 봉화산도 근처에 있어 봉화산근린공원, 봉화산둘레길 등을 이용해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경춘선·7호선 신내역을 도보 5분 이내로 이용 가능해 서울 중심지로의 이동도 편리합니다.


단지는 총 1,326세대 15개 동으로 조성됐고, 다른 저가 아파트에 비해 비교적 신축아파트기 때문에 조경도 우수합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지난 8월,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2억8,009만원에 전세 거래됐습니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1억원 초·중반대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 거주가 가능한 단지입니다.

마지막 단지는 도봉구 창동에서 가장 많은 전세 거래가 체결된 ‘주공17단지’ 입니다. 단지는 전용면적 36~49㎡의 소형 평면 위주이며 총 1,980세대, 11개 동으로 조성됐습니다. 1호선 녹천역이 단지 입구에 위치해 있고 월천초, 노곡중, 서울외고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해 뛰어난 학군도 자랑합니다. 이 외에도 초안산이 바로 옆에 있어 초안산캠핑장, 초안산체육공원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해당 단지에서 공급이 가장 많은 전용면적 36㎡의 평균 전세 시세는 1억500만~1억2,500만원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번 달에도 3건의 전세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해당 단지는 최근 서울 전역이 전세난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3억원 이하 전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과 단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공통적으로 1,000세대 이상 대단지면서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 전세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외에도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이라고 생각하는 강남권에서도 3억원 이하 전세 거래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올 9월까지 강남구 783건, 서초구 588건, 송파구 789건이 거래됐습니다. 서울의 전셋값은 계속 상승 중이고,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전세 거래가 활발한 지역을 위주로 알아보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매물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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