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조회수 2020. 10. 15. 16: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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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갤러리 김용한 작가

요즘 뜨는 대세 밴드, 이날치를 아시나요?

출처: 이날치 - 범 내려온다 with.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온스테이지 2.0)

이날치는 국악 판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밴드로, 국악의 매력과 밴드의 매력을 둘 다 보여주는 아티스트입니다. ‘가장 힙한 판소리 밴드'라고 불리는 이날치. 이런 이날치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만든 한국 홍보 영상은 조회수 70만을 돌파하기도 했죠.

‘범 내려온다’는 이날치 밴드의 대표 곡으로 국악과 락사운드가 융합하여 한국 특유의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는 특징을 보이는데요, 댄스팀과의 크로스오버로 더 색다르고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한 것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출처: 김용한 <Stroll> 캔버스에 아크릴 40x40cm (8호), 2017

오늘 소개할 김용한 작가 또한 한국적 소재(범)를 아크릴 물감으로 그리며 자기만의 스타일을 구축해내고 있습니다. 김용한 작가가 그려낸 강렬하고 신비로운 호랑이를 함께 감상해볼까요?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호랑이를 현대인에 대입한 작품들을 그리고 있는 김용한 입니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속으로부터 나와 자유롭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김용한 <Black forest> 캔버스에 아크릴 97x162cm (100호), 2012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친구들 중에 가장 그림을 못 그려서 근처 화실에 다니게 된 일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화가 선생님께 그림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작가를 동경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조명 아래 완성된 작품이 걸려있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복잡하고 어지러운 환경 속에 있는 현대인들이 그림을 보면서 잠시나마 복잡한 현실을 잊고 편해 졌으면 합니다. 작품을 보면서까지 어지럽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림 속 호랑이처럼 불안한 현실과 이상의 세계(가상과 현실)사이에서 여유로움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출처: 김용한 <Combined space> 캔버스에 아크릴 91x73cm (30호), 2010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동양화 전공을 바탕으로 하는 동시에, 아크릴 물감을 활용하며 저만의 표현 방법을 발전시켰습니다. 물감을 평평하게 펴 바르는 것에서 물감 덩어리를 자연스럽게 돌려 칠하는 방식으로, 윤회와 같은 끝없는 원형들로 작품을 완성해 나갑니다.

출처: 김용한 <Gaze> 캔버스에 아크릴 73x73cm (30호), 2018
출처: 김용한 <Gaze> 캔버스에 아크릴 73x73cm (30호), 2018 / 확대컷

[작품감상 TIP]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글동글 칠해진 물감을 확인할 수 있어요!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A.

대학원 다닐 당시 슬럼프에 빠져 나오게 해 주었던 붉은색 호랑이 작품이 있습니다. 장지에 종이테이프를 사용한 작품이예요.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A.

한때는 애니메이션이나 영상매체에서 영감을 받았다면, 지금은 아내와 처가 댁이 있는 동해바다를 보며 영감을 얻습니다. 아내와 대화하면서 여러가지 작업 이미지를 떠올리거나, 앞으로의 작업 방향 등을 고민하는 등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김용한 <Gaze> 캔버스에 아크릴 65x91cm (30호), 2018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A.

개인적인 상황이나 마음이 어두웠기에 작업에서도 어둡고 쓸쓸한 모습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좀더 밝고 편안한 모습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작가는 주변환경이나 지금의 심적 상태에 따라 작업 스타일이 달라지곤 합니다. 예전과 달리, 더 밝고 휴식 같은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관람자가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출처: 김용한 <Pigmentize> 캔버스에 아크릴 91x117cm (50호), 2014

김용한 작가가 그린 곡선은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그 안에 서서 강렬한 눈빛을 뿜어내는 호랑이는 페르소나로서 작가의 이상을 드러냅니다. 신비로운 색을 입고, 당장이라도 캔버스 밖으로 걸어 나올듯한 호랑이의 모습에서 자유롭고 힘찬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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