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예쁜 것'들을 그려요

조회수 2020. 8. 21. 14: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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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갤러리 홍보람 작가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휴가는 고사하고, 평범한 일상 생활도 힘들어지고 있는데요. 학교는 2학기 대면수업에 차질이 생겼으며, 재택근무하는 기업이 다시 늘고 있고,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의 행사나 사적 모임, 심지어는 시험까지도 영향을 받고 있어서 모두가 힘든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출처: 홍보람 <Cinque Terre> 캔버스에 유채 53x73cm (20호), 2019

홍보람 작가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로, 일상의 소소한 삶의 풍경을 담아, 삶에 지친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안겨줍니다. 홍보람 작가가 그린 여름 일상을 감상해보세요. 예쁜 그림들이 잠시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어떻게 하면 세상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대학에서 조각/설치미술을 전공하였습니다. 작품들을 만들고 전시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전시들을 접하였고, 유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인연으로 만난 한 작가님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화작품의 깊이를 이해하고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홍보람 <Bondi Beach> 캔버스에 유채 73x61cm (20호), 2019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세상을 작품으로 표현하다 보면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의 존재를 느끼게 됩니다. 증오나 시기, 질투 등 부정적 성향이 많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아직 세상에는 따듯함, 사랑, 희망 들도 넓게 퍼져있기에 긍정적인 기운에 더욱 포커스를 두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르누아르의 말을 빌어 ‘예쁜 것’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Why shouldn’t art be pretty? There are enough unpleasant things in the world.”

출처: 홍보람 <Pink Beach (3)> 캔버스에 유채 46x53cm (10호), 2019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비비드한 컬러로 기초베이스 작업을 하고, 그 이후에 밝은 컬러를 사용하여 얇게 차곡차곡 쌓아 올려가며 그림을 완성해 갑니다. 사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 색감뿐만 아니라 빛에 의한 명암,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모두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색과 그 속의 또 다른 색을 찾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A.

Home 시리즈 입니다. 한 곳에서 오래 머문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어요. 그래서 ‘집’이라는 단어가 저에겐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제가 지내왔던 공간들을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은 마음이 담긴, 제겐 조금 특별한 시리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제가 좋아하는 각도와 색감을 통해 아름답게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아이가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는 행복한 공간을 그린 것이라 더 애착이 갑니다. 

출처: 홍보람 <Home-Lounge> 캔버스에 유채 53x41cm (10호), 2018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A.

라틴댄스를 하고 있습니다. 춤 역시 ‘나’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의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밝고 빠른 비트의 음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A.

여행하며 찍었던 ‘사진’ 에서 주로 영감을 얻습니다. 최근들어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들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위에서 아래를 바라볼 수 있다는 쾌감에서부터 나온게 아닐까요?

출처: 홍보람 <View from Above> 캔버스에 유채 61x73cm (20호), 2019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A.

더 큰 캔버스에서 웅장한 느낌을 줄 방법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작은 작품들 퍼즐조각처럼 맞춰 하나의 큰 작품을 완성해보려고 합니다. 대상들을 더 작게 표현하는 방법도 연구해 볼 계획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A.

작품 속에 있는 다양한 스토리를 잘 읽어주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연풍경, 사물, 혹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시간을 두고 바라보며 어떻게 작품 속에 담을지 고민했던 한 작가의 속삭임이 그림에서 보여 지기를 바랍니다.

출처: 홍보람 <Lazy Afternoon> 캔버스에 유채 41x53cm (10호), 2018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미세먼지에 이어 미세플라스틱이 환경문제로 부각되면서 환경보존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나쁜 환경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주변 지인들에게 재활용 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도 런칭하여 이러한 “환경지킴” 운동이 확산될 수 있게끔 본격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출처: 홍보람 <Christchurch Botanic Gardens> 캔버스에 유채 73x61cm (20호), 2018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던 19세기 프랑스 화가 르누아르처럼, 홍보람 작가 또한 그림을 통해 긍정적인 기운을 전해줍니다. 밝고 생동감 넘치는 색이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은데요. 작품 속 소소한 일상 풍경을 통해 지친 일상을 위로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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