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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늘 그렇듯 웃음꽃 피워요"
세븐틴 (SEVENTEEN) 팬 에디터
CARAT 물만난고래
'아이돌'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이돌은 본래 '우상'이란 뜻입니다.
요즘은 흔히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그룹 가수를 아이돌이라고 부르죠.
아이돌도 가수이고 연예인일뿐입니다.
그런데 왜 '딴따라'라고 부르며
TV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그들을
색안경을 끼고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걸까요?
"아이돌은 개나 소나 다한다."
"왜 저런걸로 시간낭비하냐?"
"아이돌은 그냥 보여지는 게 다이다."
"어린 나이에 발랑까졌다."
"왜 TV에 나와서 저러고 있냐?"
"아이돌은 상품이다."
이런 말들이 지금 아이돌들에게 쏟아지고 있는
걱정이란 말로 둔갑된 비난과 지탄입니다.
그런데 있잖아요.
정말 아무나 아이돌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런 노력도 없이, 아무런 생각, 계획도 없이
그냥 보기 좋으니까, 그냥 스타가 되고 싶으니까,
그냥 TV에 나와서 인기 좀 얻으려고
아이돌을 할 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무것도 아닌 제가 답을 대신 해보자면요!
전부 다 아니예요.
아이돌은 얼굴만 예쁘다고, 노래 좀 부른다고,
춤 좀 출 수 있다고 다 하는 건 아닙니다.
해가 지고, 해가 뜨는 어둠과 밝음 사이
우리들이 잠을 자는 그 시간에 그들은 매일
똑같은 음악을 들으며 똑같은 동작을 추며
수도 없이 계속 연습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새벽은
어쩌면 낮보다 더 뜨거운걸지도 몰라요.
그들이 흘리는 땀, 그들이 내뿜는 열기들이
연습실 안을 가득 채우기 때문이죠.
세븐틴은 그때의 감정을 노래로 녹여냈습니다.
똑같은 걸 매일 반복하는데
누가 지치지 않고 힘들지 않겠어요?
그런데도 그들은 밤낮없이 연습을 합니다.
포기하고 싶어도 멈추지 않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것,
그로 인해 사랑을 받고 그 사랑에 보답하는 것.
그것이 바로 그들의 '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공부하고, 학교를 가고, 일을 하는 것 모두
목표라는 이름 아래 새겨진 꿈을 이루기 위해서
힘들어도 안간힘 써가며 노력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들의 화려한 모습 뒤에 가려진
땀, 노력, 눈물 그리고 꿈은 모른 체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을 가지고
그들을 평가하는 것이 과연 맞는 걸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해도 성공하기 힘들다'란 말이 열심히 꿈을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한테 참 허무함을 주는 얘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쵸, 운이 따라야 성공을 하겠죠.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만약 그걸 이루지 못했다고 해도 그걸 누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함부로 얘기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승관이의 말처럼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다 된다'라는 이상적인 말 뒤엔
'운'이라는 단어가 숨겨져 있죠.
하지만
'성공을 했냐 안했냐'
'데뷔를 했냐 안했냐'
'유명해졌냐 아니냐'
이런 기준들로 그들의 노력을 평가한다면
꿈을 향해 달려나가기 조차 겁나고 힘들 것입니다.
'성공'만이 그들이 아이돌을 하면서
얻고 자 하는 것, 얻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콘서트 중 도겸은 참지 못한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멤버들이랑 같이 있는 게 정말 소중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있고, 같이 무대를 하고, 그래서 캐럿분들이랑 같이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감사했고 앞으로 더 오래오래 같이 가고 싶고, 캐럿분들과 함께, 세븐틴 멤버들과 행복하게 계속 지냈으면 좋겠구요.
아이돌을 하면서 그들은 '사랑'을 배워요.
24시간 붙어서 같은 꿈을 꾸는 멤버들을,
멀리 떨어져 있어 더 보고싶은 가족들을,
자신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는 팬들을,
가끔 만나서 놀아도 그 자체로 편한 친구들을
사랑했고, 사랑하고 그리고
앞으로도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가요.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다는 건
행운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들은 '감사함'을 배웁니다.
받은 사랑에 감사함을 느끼며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합니다.
저희 세븐틴은 아이돌 그룹인데 아이돌이라는 이유만으로 저희를 좋아하시는 캐럿분들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데) 그래도 끝까지 아이돌로서 멋있는 무대 보여드릴거예요. 단 한번도 아이돌인게 부끄러운 적 없었고, 그렇게 욕하는 사람보다 멋있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자랑스러운 세븐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사랑하고 감사하기만 한 팬들인데
자신들을,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소리를 듣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면 얼마나 가슴 아프고 속상할까요?
그들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돌'이란 이유로
행복을 왜 '행복'으로 오롯이 느끼지 못하고
항상 불안함을 가져야 되는 걸까요?
그래서 더 열심히 살겠다는 그들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열심히 달려온 그들인데도
자신들을 좋아해주는 팬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 받지 않기 위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한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인 제가 한 말씀 드릴게요.
"아이돌도 한 사람입니다."
누군가에 의해 움직이고 보여지기 위한 것이 아닌
'감정, 마음'을 가진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아이돌은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팬들에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데에
힘이 되어주는 힐링같은 존재입니다.
저는 콘서트의 추억 때문에 지금도 콘서트만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혼자 웃어요!
그냥 힘들 때, 지칠 때, 울적할 때
세븐틴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요!
그 힘으로 하루하루를 또 살아갑니다.
그렇게 좋아한다고 그들이 내 남친이 되거나
남편이 되는 것도 아닌데 왜 좋아하냐구요?
좋아해봤자 다 소용없고 부질없다구요?
괜찮아요. 그러자고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요 :)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의 사랑은
연인과의 사랑과는 다른 카테고리니까요.
민규 인스타
승관 인스타
디에잇 인스타
이렇게 항상 팬들을 사랑하는
팬바보 세븐틴인데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겠어요?

무대 위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이느라
부상까지 당할 만큼 최선을 다해
무대를 열정적으로 소화해내는 그들입니다.
그리고
"플레디스에서 믿고 맡기는 믿음직스러운 게 세븐틴"
이란 대표님의 말에 더 열심히 하겠다는,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그들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듣보잡'이라느니, '빠순이'라느니
이런 말들로 아이돌과 그 팬들을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며 깎아내리지만 마시고
저희들이 서로 의지하고 믿고 응원하고
사람으로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예쁜 모습들을 응원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들이 아무 걱정없이 오로지 그 순간 만큼은
행복만을 느낄 수 있게, 해맑게 웃을 수 있게!
세븐틴을 비롯한 아이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편견들이 잘못 없는 이들에게까지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건전한 팬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세븐틴이 181103~181104 앵콜 콘서트를 끝으로
<SEVENTEEN CONCERT 'IDEAL CUT'>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세븐틴과 캐럿 그리고 모든 관계자분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