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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의 하락세와 고액 연봉을 감안할 때 마우어가 미네소타를 떠날 가능성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미네소타 구단 역시 고액 연봉을 받는 팀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를 벤치에 앉혀둘 수는 없다. 결국 마우어는 건강만 하다면 1루와 지명타자 중 한 자리를 지키게 된다. 박병호가 경쟁으로 밀어낼 수 있는 대상은 아닌 셈이다.
미네소타가 독점협상권을 따낸 비용은 최종 응찰액은 1285만 달러. 한국돈으로 약 146억원이다. 이 매체는 "이제 미네소타는 이 일루수와 함께 한 달간의 협상 기간을 갖는다. 즉, 미네소타의 1루수들이 이제 팀의 키워드가 되는 셈이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Daum스포츠 해외야구 기록실
조 마우어는 고교 시절부터 미식축구-농구-야구 등 모든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낸 천재였습니다. 미식축구 쿼터백으로 기량은 드래프트 1라운드 급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였고 야구에서는 고교시절 222타석동안 단 1개의 삼진만 당할 정도로 뛰어난 타자였습니다.
워낙 야구를 사랑하는 선수였고 고향인 미네소타를 사랑하는 선수라 다른 종목, 다른 팀의 유혹을 뿌리치고 미네소타를 선택했습니다.

마이너에서 착실하게 성장하던 마우어는 2004년 미네소타가 A.J. 피어진스키를 트레이드 시키면서 기회를 얻습니다. (피어진스키 아직도 뛰어? 헉)
데뷔 시즌을 부상으로 고생하면서도 3할의 타율을 기록했고 이후 승승장구하며 미네소타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조 매든 감독이 "신이 설계도를 펼쳐 놓고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만든 포수가 있다면 바로 그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할 정도로 공-수가 완벽한 슈퍼맨이었습니다.
파워가 약간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2009년엔 28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MVP의 영예를 안기도 합니다.
이렇게 성장한 마우어를 '스몰 마켓' 미네소타가 잡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컸지만 2010년 8년-1억 8,400만 달러의 구단 역사상 최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키며 붙잡는데 성공합니다. 계약 당시 마우어는 신인계약서 작성때 썼던 만년필로 재계약 서명을 해 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2010년 새 구장인 '타겟 필드'로 옮기면서 마우어의 성적은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설상가상 무릎 상태가 악화되면서 포수를 보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1루수로 포지션을 바꾸게 됩니다.
2012년 .324-11홈런을 기록하며 부활하는 듯 했지만 잦은 부상과 일찍 찾아온 노쇠화로 2015시즌 .265-10홈런을 기록했고 생애 처음으로 세자릿수 삼진(112개)을 당했습니다.
엄밀히 이야기 하면 조마우어는 이제 전성기가 시작된 박병호와 경쟁자가 아닙니다. 12년간 미네소타에서 뛴 베테랑으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무대와 미네소타에서 적응하기 위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조력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은 선수입니다.
뛰어난 기량과 성품, 팀내 인지도 등을 감안했을때 다음 시즌 마우어는 박병호가 가장 의지할 수 있는 동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