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처럼 안 살거야" 이 말 들은 엄마 반응

조회수 2020. 10. 22. 19: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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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다큐까지 찍은 딸 인터뷰 함 (feat. 엄마)

엄마와 딸.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

같으면서도 가끔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관계이기도 합니다. 


여기 엄마 최미경 씨와

딸 한태의 씨도 그런 모녀 사이입니다.

남편과 사별하고서도 12년 동안이나

시아버지와 함께 살며 시아버지를 모신

엄마 최미경 씨를 딸 한태의 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엄마를 보며 한태의 씨는

비혼을 결심하기도 했는데요.


도저히 엄마를 이해할 수 없지만,

엄마를 이해하기 위해

직접 캠코더를 들고 엄마가 나오는

다큐를 찍기 시작한 딸. 

그 캠코더 안에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이

찍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주부로 생활하고 있는

최미경입니다."

- 최미경 / 한태의의 엄마

"전 27살 한태의입니다."

- 한태의 / 최미경의 딸

이런 엄마가 이해가 안 돼

난 다큐를 찍었다.

"시댁은 기댈 수 있는 가족?"

- 최미경 / 한태의의 엄마

"할아버지가 화를 내신다거나

언짢아하실 때 (엄마가) 할아버지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되게 서운해하는 거예요.

제가 엄마한테 서운해하고

제 친오빠가 엄마한테 서운해하듯이."

- 한태의 / 최미경의 딸


"저희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시부모를) 엄마, 아버지라고 마음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살았었는데  

그래서 사별하고 나서도 내가

(시부모 집에서) 나가야 된단

생각을 1도 못했었어요." 

- 최미경 / 한태의의 엄마


'그런 엄마를 보면서

난 비혼을 결심했다'


"결혼을 하면 누구의 생신을 챙기고

친척 분들의 졸업식, 결혼식을 챙기고..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들을 챙긴단 게 

저한테는 되게 불가능한 일로

다가왔던 거 같아요. 아예 그럴 바엔

(결혼을) 하지 말아야겠다.." 

- 한태의 / 최미경의 딸


엄마를 이해하기 위해 든 캠코더.

거기엔 생각지 못한 것이 담겼다.

"엄마랑 먼 (친가) 친척의 결혼식을

갔던 적이 있어요. 뭔가 엄마가

환영받지 못할 거란 생각을 했어요.

근데 엄마가 누굴 보고 너무

반갑게 들어가는 거예요."

- 한태의 / 최미경의 딸

"어떤 할머님은 엄마를 보고

우리 강아지 왔어? 이러면서

예뻐해 주시는 거예요 엄마를,

엄마는 그분을 보자마자 바로

눈물을 막 쏟으시는 거예요

서로 막 부둥켜안으시면서..."

"그게 저한테는 되게 충격이었어요.

내가 겉으로만 바라봤고 판단했던

엄마의 결혼에, 결혼이 다가 아니구나,

엄마와 그분들이 쌓아온 시간.

그게 엄마한테 뭔가를 줬었구나.."

얼마 전 우리는

할아버지 집에서 독립했고

엄마는 지금 ‘며느리로부터

벗어나기 중’이다.

"(독립하고) 시간이 많아졌어요.

(시아버지와) 같이 살 때는

무슨 자격증 이런 거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못 했었었어요.

자전거도 도전을 해봤던 거고

바리스타 그거는 내년 안에 따려고요."

- 최미경 / 한태의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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