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에 스마트스피커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

조회수 2020. 10. 15.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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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피커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술이다. 최근 어도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국면에 접어든 4월부터 7월 사이 조사에 응답한 사람 46%가 평소보다 스마트스피커를 더 자주 사용했다. 조사는 18세 이상 미국인 10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은 스마트스피커 분야에서 가장 성숙한 소비 시장이다.


그렇다면 스마트스피커로 주로 무엇을 했을까? 1위는 음악 청취였다. 약 60%가 음악을 재생했다고 답했다. 역시나 무료한 시간을 달래는데 음악만 한 것이 없다. '스피커'라는 본래 정체성과 음악은 잘 맞아떨어진다. 다음으로는 △날씨 확인 △재미있는 질문 던지기 △검색 △뉴스 재생 등이 뒤를 이었다.  


아직 스마트스피커를 이용한 광고 효과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설문을 통해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었다. 응답자 58%는 텔레비전, 인쇄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접하는 광고보다 스마트스피커를 이용한 광고가 덜 거슬린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는 동일한 질문을 던진 2019년 5월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지난 7월 마케팅 시장 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 조사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스피커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은 아마존 에코였으며 2위는 구글 홈이었다.


전 세계로 확장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아마존은 21.6%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했다. 구글(17.1%)과 바이두(16.7%)는 서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아마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스피커 보급률도 살펴보자. 2014년 최초의 스마트스피커인 아마존 에코를 탄생시켰고 스마트스피커에 앞장서는 국가인 미국의 보급률이 가장 높다. 약 26% 정도다. △영국(22.4%) △캐나다(18.2%) △독일(17.2%) △프랑스(14%)보다도 높다. 스마트스피커 사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었으나 보급률은 10%에 그쳤다.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이제 초기 보급 단계를 지나 경쟁력을 다투는 단계로 진입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서는 2020년 2분기 스마트 스피커 전 세계 판매량은 3000만대로 1분기에 비해 6%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제가 회복되는 것에 맞춰 3분기에는 상황이 더 나아져 전 세계 판매량이 1억 6100만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스피커 출하량인 1억 4700만 대에서 17% 증가한 1억 7000만대로 예측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장 폐쇄로 인한 공급 문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자 수요 문제가 겹치며 그보다는 5% 낮은 전망치로 조정됐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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