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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호텔 사용법 A to Z

조회수 2020. 2. 21.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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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구석구석에 숨은 팁을 A부터 Z까지 꼽아봤다. 알아두면 좋은 호텔의 이모저모.

AMENITY

몇 년 후면 호텔에서 일회용 어메니티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투숙객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하겠지만, 친환경 서비스는 피할 수 없는 주요 과제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BOOKING

OTA, 즉 온라인 여행 에이전시가 반드시 ‘최저가’를  제공하진 않는다.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가 저렴한 경우도 의외로 많다. 가격을 비교 분석할 때도 많은 사이트를 다 방문할 필요는 없다. 이를테면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는 유기적인 관계가 있는데, 같은 회사의 OTA는 상품 표시 가격이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 박재진(여행 인플루언서 & 사진작가)

CONCIERGE

호텔 컨시어지에서는 주변 관광지 및 교통, 쇼핑, 식음, 공연, 렌터카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요청,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짐 보관, 우편물 픽업 및 배송 등 여행의 부차적인 부분을 커버해주기도 한다. 묵을 곳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미리 알아보는 건 의외로 여행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 김회준 매니저(켄싱턴호텔앤리조트 마케팅실)

DOG & CAT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이른바 ‘펫팸족petfam(pet+family)’ 이 증가함에 따라 일부 호텔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반려동물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단, 객실 클리닝 비용 차원에서 15만~25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EVENT

호텔에서 기념일을 챙길 예정이라면 예약 시 고지해두는 편이 좋다. 케이크 서비스부터 객실 업그레이드까지 특별한 하루를 위해 전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다. 물론 보장된 사항이 아니니 당연하게 요청하는 태도는 금물. 

FRONT DESK

호텔마다 차이가 있지만, 컨시어지가 없는 경우 대개  프런트 데스크가 해당 업무를 겸한다. 인근 맛집 추천이나 관광지 영업시간 확인 등도 가능하다. 

GOODS

최근 주목받는 부티크 호텔 브랜드, 트렌디한 호텔들은  자체 제작한 한정판 굿즈를 출시 중이다. 뉴욕의 에이스 호텔이 좋은 예다. 호텔 굿즈는 소장 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실용성이 뛰어나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HOUSEKEEPING

누군가에게 하우스키핑은 꼭 필요한 서비스가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요즘 몇몇 호텔 그룹에서는 청소를 원치 않는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주기도 한다. 혜택으로는 예약시 조건부 객실료 할인 또는 식음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디트 제공 등이 있다. 

INTERNET ACCESS

글로벌 호텔 그룹의 상당수는 멤버십 가입 고객에 한해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통 멤버십 등급이 높지 않아도 가입만 하면 사용 가능하다. 

JOURNAL

요즘의 호텔은 총체적인 문화공간이다. 그래서 호텔의  최신 소식에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롯데호텔의 경우 <LMH>라는 디지털 매거진을 발행한다. 호텔 이슈뿐 아니라 예술, 문화, 여행, 미식 분야의 소식을 다룬다.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모인 호텔에서 제작하는 콘텐츠인 만큼 엄선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원정아 주임(롯데호텔 홍보 담당)

KIDS

‘키캉스(키즈+바캉스)’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아이를 동반한 호텔 투숙객이 늘고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롯데호텔월드 등에서는 놀이 시설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 전용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LEISURE

최근 호텔업계에는 ‘현지화’ 바람이 뜨겁게 불었다. 각  호텔이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은 이유다. 전문 액티비티, 레저 팀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호텔도 있다. 

MEAL

“그동안 호텔 레스토랑이 어렵기만 했다면 단품 메뉴나 저렴한 코스 요리를 내놓는 호텔 레스토랑으로 경험해보길 바란다. 오히려 호텔 바깥보다 더 저렴한 경우도 많다. 1인 2만원대에 식사할 수 있는 곳도 있을 정도다. 주류 가격대를 다양하게 설정하거나 샴페인 무제한 등의 프로모션도 많아지고 있으니 잘 살펴볼 것.” 

  • 이선민 기자(코리아중앙데일리)

NIGHT

‘턴다운 서비스turndown service’는 대표적인 나이트  서비스다. 정규 청소 외에 또 한 번의 객실 정돈을 의미한다. 침실의 조도를 낮추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차나 향초 등을 준비해주는 서비스를 포함하기도 한다.

OFFER

스페셜 오퍼special offer라고도 하는 이 개념은 호텔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약하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렇게 예약하는 고객의 경우 취소나 노쇼 확률이 낮아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보기 때문이다. 

PILLOW

호텔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편안한 잠자리다. 낯선  곳에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베개 대여 서비스를 체크하자. 크기와 높이, 재질이 다른 여러 종류의 베개를 구비하고 손님에게 대여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 

QUAD ROOM

친구나 가족과 휴식을 위해 호텔을 찾는 호캉스족이 늘면서 3~4인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다인용 객실이 인기다. 새로 오픈하는 비즈니스 호텔들은 트리플 룸, 쿼드 룸의 비율을 높이며 호캉스족을 겨냥하고 있다. 

RENOVATION

인테리어 교체는 6~7년마다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대대적인 레노베이션 주기는 약 10~15년이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후기가 나빠지고 영업 이익이 하락하면 적극적인 레노베이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STAR

일반 예약 사이트에서 임의대로 지정한 등급과 한국관광공사에서 부여하는 등급은 다르다. ‘스탠더드’ 1성부터 시작해 플러스 알파가 되는 시설과 서비스가 추가될 때마다 등급이 높아진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등급별 호텔 기준을 잘 확인해본 후 이용 목적에 부합하는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노아윤 기자(호텔앤레스토랑)

TIME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을 정하는 가장 큰 기준은 객실 대비  하우스키핑의 인력이다. 일반적으로 체크인은 로컬 타임 기준 오후 2~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낮 12시이지만 여행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평일 투숙 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있다. 

UNTACT

호텔의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며 키오스크나 애플리케이션, AI 등으로 서비스를 대체하는 호텔도 늘고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 노보텔 동대문 등의 호텔에서는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하는 중이다. 워커힐 서울은 전 객실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발전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VIP SERVICE

“VIP 고객 응대를 담당하는  전담 부서 직원들은 고객이 도착하기 전부터 미리 방문 목적이나 객실 내 비품 선호 사항, 예상 도착 시간 등을 확인하고 요구 사항을 적절하게 준비한다. 해외의 경우 한 달 전부터 예약해야 하는 레스토랑에 자리를 마련해줄 정도로 섬세한 VIP 서비스를 제공한다.” 

  • 강민구 지배인(파크하얏트 서울 컨시어지)

WEDDING

호텔 웨딩은 1:1 맞춤 서비스, 프라이빗한 단독 사용,  여유로운 시간 등 많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웨딩 연출은 사진과 실체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호텔 웨딩을 사진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실제 웨딩 세팅이 되었을 때 직접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플라워 향, 조명, 캔들라이트 등을 생생하게 느껴보며 자신의 웨딩을 상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이벤트 아티스트 토니 마크루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웨딩을 선보이기도 했다. 

  • 오단비 주임(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연회팀 웨딩) 

XTRA COST

엑스트라 코스트가 발생되는 대표적 경우는 객실 업그레이드, 인원 추가,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 등이다. 예약 시 혜택이 포함되어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 합리적인 방법이다. 3인 패키지나 레이디스 패키지 등을 이용해보자. 

YOUTUBE

0.1초 안에 ‘좋아요’를 얻고 10초 안에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콘텐츠 특성상 비주얼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사람 없는 로비에서 촬영하기 위해 새벽 4시에 호텔을 돌아다니기도 한다. 룸 뷰, 수영장, 조식이나 웰컴 기프트를 미리 알아보고 A컷이 보장되는 곳을 찾게 된다. 호텔 안에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이 있거나 인테리어가 멋있는 곳이 방문 1순위인데, 주로 그 여행지의 로컬 분위기가 나는 곳을 선호한다. 

  • 엄새아(유튜버 해피새아)

ZONE

호텔에서 가장 크게 나누는 존은 키즈 존, 노키즈 존이다. 키즈 풀을 더 늘리거나 오히려 틈새시장으로 노키즈 풀, 어덜트 풀로 시간 제약을 두는 호텔도 있다.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는 책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메종 글래드 제주는 객실과 로비를 갤러리화하는 등 호텔이 가진 공간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에디터 이지혜, 김수현, 송혜민 

사진 제공 더 시놀라 호텔 www.shinolahotel.com, <더 트래블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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