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먹을시간

지난 시간에 이어

생리전증후군 QnA 이어가보겠습니다!

PMS로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고 증상이 심하다면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① 경구피임약 : 월경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는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 4세대인 드로스피레논 성분의 야즈정이 ‘월경전불쾌장애’에 허가된 의약품이며, 이는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

② 소염진통제 : 두통, 복부경련 등이 발생한다면 통증의 강도를 낮추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복용.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성분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성분 등이 있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도 진통제로 복용 가능함.

③ 이뇨제 : 부종이 심한 경우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음.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 부신 피질 호르몬인 알도스테론과 상반되는 작용을 함) 성분을 황체기에 투여하면 심한 부종과 복부 팽만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

④ 항우울제 : 불안증, 우울감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힘들 때 복용할 수 있음.

단, 이 약들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며, 증상 및 개인의 부작용 정도에 따라 용량이 조절되어야 합니다.

특히 생리전에 심한 우울감, 신경과민, 긴장감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월경전불쾌장애(PMDD)라고 하는데, 이때는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권해드립니다.

중요한 점은 생리전증후군은 단 한가지의 약 성분이나 한가지의 치료 방법으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증상완화와 예방을 위해서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활습관을 체크하여 개선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보조적으로 영양제를 복용해볼 수 있어요.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을 써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① 마그네슘 : 신경조직을 이완해서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줌. 마그네슘이 부족한 여성일수록 심한 감정기복, 불안, 우울, 예민 등 심한 생리전 증후군(PMS)을 겪게 됨.

② 칼슘 : PMS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음.

③ 비타민B6 : 도파민과 세로토닌 합성에 관여함.

④ 비타민E : 생리활성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에 관여함.

⑤ 아마씨 :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리그난'이 들어있어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간의 불균형을 맞춰주는 데에 도움.

⑥ 감마리놀렌산 :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염증물질의 대사장애를 개선하여 건강기능식품 ‘월경전변화 개선’ 기능으로 허가됨.

⑦ 아그누스카스투스 열매 추출 생약성분 : 도파민을 증가시켜서 프로락틴을 억제하는 효과로 PMS 증상을 개선함. 

우선 식습관을 개선해볼 수 있어요. 생리전증후군의 원인 중 한가지로 미네랄과 비타민의 불균형이 있기 때문에 인스턴트 음식 대신에 과일, 채소, 통곡물은 물론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돼요.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은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주세요. 그리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정제탄수화물과 단 음식을 피하고, 과식보다는 조금씩 나누어 먹는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아요. 혈당을 낮추기 위해 높아진 인슐린이 여성호르몬의 활동을 조절하는 단백질의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그 외에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과 휴식, 적절한 강도의 운동도 도움이 되는데요. 많이 피로감이 쌓이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편이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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