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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요주의! 심각한 요즘 차박 상황

조회수 2020. 9. 18. 06: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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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차박에 몸살 앓는 여행지.. 이대로 괜찮을까?

올해 대세는 단연 차박(자동차에서 숙박하는 여행)이었다. 하지만 얌체 캠핑족으로 몸살 앓는 곳들이 많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여행지는 꺼려하는 추세다. 밀폐된 실내 활동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야외활동 수요가 늘어났다.  

출처: 사진 = MBN 뉴스 캡처

실제로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년대비 캠핑장 수요는 전국 평균 73%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대도시 근거리 캠핑장을 중심으로 캠핑객이 급증한 결과가 눈길을 끈다. 네이버 카페 ‘차박캠핑클럽’ 회원 수는 지난 2월 8만여 명에서 현재는 17만 명을 넘어섰다.


차박매트 매출 636%↑

차박 관련 용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지난 5월 소셜 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차박 캠핑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텐트를 치지 않고 차량 내에서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차박매트' 판매는 636%까지 늘었다고 한다. 확실히 차박 수요는 급격히 증가했다.


2월부터 전 차량 캠핑카로 개조 가능
출처: 사진 = 언스플래쉬

차박 시장이 유독 빠르게 성장한 이유는 뭘까. 올해 2월부터 모든 차종에 캠핑카 개조가 합법화됐다. 기존에는 11인승 이상의 승합차만 캠핑카 튜닝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 마음만 먹으면 당장 승용차는 물론 화물차도 합법적으로 캠핑카 개조가 가능해졌다.


인별그램만 보면 #갬성...
#현실은_주차장 #민폐족
출처: 사진 = YTN 뉴스 캡처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윤모 씨는 여름 휴가철 시화나래휴게소를 방문하고 깜짝 놀랐다. 이곳은 바다와 인접한 휴게소로 평소 나들이족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출처: 사진 = YTN 뉴스 캡처

주차장 바닥은 잡다한 쓰레기들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술까지 먹고 있는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주차장에서 테이블 펴고 그늘막치고 바다로 가는 통행로는 불편하기 일쑤다.


주차칸을 2개나 차지하며 휴게소 주차장에서 빔으로 야외에서 영화까지 관람 중인 사람도 있었다. 

휴게소에서 취사는 불법

설마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나?

휴게소에서 잠은 잘 수 있지만 화기를 이용한 취사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다. 하지만 휴게소에서 차박을 하는 관광객들의 취사 행위는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설마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건가? 자리 잡고 앉아 라면을 끓이는 등 취사 행위는 꽤 익숙해보였다.  

불법 차박에 몸살 앓는 관광지

이곳뿐만이 아니다. 캠핑족들로 붐비는 휴게소들의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러한 휴게소들은 인기가 많았다.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데다 화장실과 수도시설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주차비와 같은 정보를 묻고 공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서도 이런 불만은 여실히 드러나있었다.

"돈내고 캠핑장가기 아까워서 저러고 있는거냐" "차박망신 혼자 다 시키고 싶냐" 등등의 반응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안전한 캠핑문화 확산 필요

국립공원과 도립·시립·군립공원, 해안 방파제, 국유림 임도, 사유지에서 차박은 불법이다. 여기저기에 버려진 쓰레기들도 문제다. 야외 차박은 쓰레기 처리가 쉽지 않다. 공유수면 관리법 위반으로 공유수면에 폐기물, 분뇨 등을 버리거나 흘러가게 하는 행위를 하면 처벌 받을 수 있다.


여행하는 권필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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