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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만 불친절한 남편

조회수 2020. 9. 30.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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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82cook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글쓴이의 남편은 가족에게만 다른 태도를 보인다. 바깥 사람에게는 친절하지만 본인의 부모님과 동생, 아내인 나에게는 항상 퉁명스럽고 삐딱한 태도를 보인다고 적었다.


긴 연애 기간에는 참 친절한 남편이었는데, 남편은 갑자기 왜 태도를 180도 바꾼 것일까? 아내를 향한 마음이 식은 걸까?

출처: JTBC <부부의 세계>

사연 속 남편은 인정 욕구에 눈이 멀어 가족을 뒤로하고 있다. 밖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고 진짜 가족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다. 이런 태도는 남편에게도 해가 된다. 

‘인정 욕구’가 강한 사람, 다시 말해 타인의 평가에 민감한 사람은 자존감이 약한 사람이다. 자존감의 근원은 내면에 있으며, 타인이 아닌 자신의 행동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계속 타인의 평가에 의존하다 보면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에 중독될 위험이 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1. 잘못된 행동이라고 깨닫게 하기

사연 속 남편은 가족에게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남편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지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가족이기 때문에 더 소중히 해야 함을 알려주자.

출처: 영화 <친구> (2001)

2. 거리 두기

가족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은 가족과 나를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거리 두기를 통해 ‘나’와 ‘남편’이 동일시되지 않고 개별적 존재임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즉, 남으로 인식하게 해야 한다.

3. 자존감 회복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인정 욕구를 밖에서가 아니라 가정에서 채워주자. 남편의 장점을 얘기해주고 사소한 것도 칭찬해주면 좋다.


출처: KBS <사랑과 전쟁>

겉으로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아무 고민 없어 보이는 사람도, 행복하게만 보이는 사람도 모두 저마다의 고민을 끌어안고 살아간다. 부부 사이도 똑같다. 사랑해서 부부가 된다고 항상 행복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부부이기에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들이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마음 아파한다. 평생을 다르게 살아온 사람이 만나 함께 살아가는 것이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관계에서 비롯된 상처를 끌어안고 있을 수만은 없다. 남편, 가족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라 생각하고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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