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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죽음을 연습하면 생기는 변화

조회수 2020. 10. 7.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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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삶을 위하여 《승화》
매일 아침
죽음을 연습하면 생기는 변화!
다시 돌아오지 않는 밤을 상기하며,
우리는 매일 아침 새로운 심정이 필요하다.

푸르던 나무도 자신이 왔던 땅으로 다시 잎을 떨어뜨리고 앙상한 가지로 죽음을 준비한다. 이런 죽음의 준비는 내년 봄 새싹으로 이어질 것이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역설적으로 내가 살아 있다는 점을 각성하게 하고, 감사하게 만드는 처방전이다.


인생을 마지막 날처럼 살겠다고 말하지만, 하루라는 시간을 스스로 장악하지 못하면 각성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하루를 또 그럭저럭 보내기 십상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아침 새로운 심정이 필요하다. 그것은 마치 전선에 투입되는 군인의 마음과도 같다.


나는 오늘 하루 사소한 일, 남의 눈치와 체면 때문에 해야 하는 일, 스스로도 창피하다고 여기는 쾌락을 쫓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이라는 전선에 투입되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밤을 상기하며 하루를 산다면, 그것은 어떤 마음일까?


비어 있는 캔버스는 꽉 차 있다.
[ 로버트 라우센버그 ]
오늘을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해야 할까?
나는 오늘 옳은 것을 말하고 진실을 말하는가? 나는 옳은 것은 가려내고 진실한 말을 생각해낼 수 있는가?

하루의 마무리는 저녁이 아니라,
아침에 완성된다.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의 질이 결정된다.

아침이면 수면 상태에 들어갔던 의식이 다시 돌아온다. 밤은 아침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창세기> 1장에는 ‘하루’라는 시간을 표현하는 문구가 등장한다. 그는 하루를 항상 “저녁이 된 후, 아침이 됐다. 첫째 날”이라고 기록했다. 하루의 마무리는 저녁이 아니라 아침에 완성된다. 내가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의 질이 결정된다.


이른 아침, 하루의 일과를 신중하게 기획하지 않으면 그 하루는 대개 거품처럼 사라져버린다. 우리 대부분은 먹고살기 위해 아침이면 일어나고, 소수의 인간들은 지적이며 정신적인 고양을 위해 잠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한 사람만은 하루를 영적인 시를 쓰기 위해 사용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거룩한 예술은 하루를 자신에게 감동적으로 조각하는 수고다. 그는 자신의 삶을, 그것을 구성하는 모든 순간의 하찮아 보이는 세부 항목까지 자신의 깊은 숙고를 통해 결정한다.


신중만이 내게 쌓여 있는 허영과 허상으로부터 나를 탈출시키고, 내가 원하는 자유의 여신을 조금씩 보여준다. 신중은 행복한 삶의 열쇠이며, 인간의 자유를 보장하고 삶의 도전을 용감하게 웅전하도록 독려한다. 삶은 영광스럽다. 그러기에 삶은 나의 전부를 요구한다. 


나는 오늘 활기차게 나의 홰에 오를 것인가? 그때 나는 무엇을 외칠 것인가?


인문 스테디셀러『수련』,『심연』,『정적』을 잇는
‘위대한 개인’ 시리즈 완결판 『승화』 출간

“오늘, 나는 무엇에 귀 기울일 건인가?”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가치중립적이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악하거나 선하지 않다.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그것을 선하게 만들기도 하고, 악하게 만들기도 한다.


고전문헌학자 배철현은 “위대한 개인 시리즈를 통해 ‘심연’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미세한 소리를 감지하고,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수련’을 거친 사람은 ‘정적’을 통해 내면의 변화하는 고요한 울림을 들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침내 나를 변화시키는 조용한 기적을 만드는 28개의 아포리즘을 신간 『승화』를 통해 독자에게 전한다.


하루 10분,

나를 변화시키는 짧고 깊은 생각 

< 승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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