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을 사로잡은 '무인양품'의 독특한 생각법
조회수 2020. 10. 22. 16:15 수정
우리가 몰랐던 MUJI의 비밀
MUJI의 생각법
MUJI의 생각법
출처: 책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출처: 책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출처: 책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무인양품의 시작은 40가지의 상품을 다루는 마트 내 PB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7,000여 가지 품목을 취급하며 미국, 유럽, 중국 등 30개국·지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침투한 생활용품 브랜드 ‘무인양품MUJI’. 이들이 상품을 만드는 방식은 무엇이 다를까?
MUJI의 생각법
'유저 옵저베이션'
무인양품의 상품 기획은 ‘유저 옵저베이션’이라는 단계를 거친다. 대부분의 상품 개발에 이 과정은 필수다.
먼저 서로 다른 부서의 사람들이 팀을 이뤄 소비자의 집을 방문하는데 그 이유는 서로 다른 관점으로 소비자의 생활을 관찰하기 위함이다.
무지의 옵저베이션(observation)은 다른 사람의 생활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가설을 생각하고 정리하는 작업입니다.
사원의 가정뿐 아니라 고객의 가정에 실례를 무릅쓰고 방문할 때도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가능 한 한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보여달라고 해 사진에 담습니다.
책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중에서..
그것을 나중에 꼼꼼하게 관찰하면서 우리의 가설을 다른 관점에서 검증하거나, 새로운 불만이나 모순점을 발견 해 해결책을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책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중에서..
MUJI의 생각법
'자신에게 마케팅'
유저 옵저베이션에 앞서 진행해야할 일이 있다. 갑자기 관찰을 시작하거나 데이터를 찾는 것이 아니라 기획자들이 ‘자신에게 마케팅’을 해 가설을 세우는 것이다.
무인양품의 상품 개발은 ‘진짜 나 자신의 생활을 보다 좋고 아름답게 갖추고 싶다’는 바람에서 이루어지는 것 이기에, 자신의 일상을 생각하는 일 그 자체이다.
‘자신에게 마케팅’, 이 말은 우리가 상품을 개발할 때 생각하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상품 개발은 ‘진짜 나 자신의 생활을 보다 좋고 아름답게 갖추고 싶다’는 바람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자신의 일상을 생각하는 일 그 자체입니다.
책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중에서..
다만 세상에는 수입이나 취미, 연령이나 가족 구성, 가치관, 좋아하는 색도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기에 그런점을 모두 고려하다 보면 ‘진짜 나 자신의 생활을 보다 아름답게 갖추고 싶다’는 것도 꽤나 어려워지고 맙니다.
책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중에서..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개발된 무인양품의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욕실에 놓이는 형형색색, 다양한 형태의 병을 하나로 통일하면 깔끔하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PET 교환 병.
숫자가 한정된 콘센트의 복잡함과 혼란을 해소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든 것이 조인트 탭.
원하는 만큼 선반을 늘릴 수 있다면 정리정돈이 편해 지겠다는 생각으로 기획된 벽에 붙일수 있는 가구.
“지금 우리는, 단순한 전략이 아닌 대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대전략이란 바로 ‘도움이 되자’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항상 이 ‘대전략’을 우선시합니다.
만약 상품과 서비스가 인기를 얻어 매출이 올랐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에게 ‘도움이 된 결과’일 것입니다.”
책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中 양품계획 가나이 마사아키 회장,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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