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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대문 앞에 둘 수밖에 없는 이유

조회수 2020. 9. 2. 17: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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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왜 없지?”
의문이 들었다.

사실 거리에 버려두는 게 아니라, 단독주택 지역은 문 앞 배출이 원칙이에요.

-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

무조건
"거점수거 최고최고!"
일 것 같은데,
그렇지만은 않다고....?

멀리, 어떤 한 군데로 장소를 정하면, 거기까지 그걸 들고 가야 하는데, 그걸 들고 가는 과정에서 흩날리거나, 유출되거나, 음식물 쓰레기 같은 경우에는 국물이 새거나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단독주택은 문 앞 수거가 원칙이에요.

공동수거를 하는 장소를 만들 때, 아파트는 사전 설계 때부터 어느 정도 합의가 돼서 지어지는 거니까, 그렇게 큰 문제는 없는데, 단독 주택 같은 지역에서는 싫어하시거든요. 오히려 민원이 너무 많이 들어와요. 그게 왜 우리 집 앞에 있어야 하냐고...

-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

시골이나 농촌 지역은 집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이거를 수거를 하다 보면 비용이나 이런 게 많이 듭니다.

-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

Q. 제목을 아파트처럼 모아서 버리라고 하면 어떨 것 같으세요?

개인 주택은 그렇게 버리면 거기가 쓰레기장이 돼요. 막 갖다 아무렇게나 버려서. 힘들 거예요.

요새는 쓰레기를 잘 가져가니까 불편함은 없어요

이런 개인 주택가는 이게 힘들어요.
장소를 정해주면 좋지 그런데 그 장소를 거기다 안 하려고 하잖아 서로 그냥 자기 가까운데(집 앞에) 버리는 게 제일 낫죠.

- 지역 주민 -

거점수거에 찬성
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첫째는 미관 문제

길가에 막 갖다 버리잖아요. 자기 집 앞에 안 내놓고...

사람들이 정해진 장소(거점수거 장소)가 없다 보니까 자기 집 앞에 버리면 지저분해 보여서 아무데나 많이 버리거든요. 자기 집 앞에 보다도 쓰레기가 자기 집 앞에 있으면 더럽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구나 동에서 지정해줬으면 좋겠어요.

자기 집 앞이라고 얘기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자기 집 앞에 잘 안 버리거든요. 저 위로 올라가 보면 보통 전봇대 앞에다 버리는데 전봇대 앞에도 원래 버리면 안 되는 거로 알고 있거든요. 자기 집 앞에 버려야지 일단 한 두 사람이 버리다 보면 쌓이게 되고..

- 지역 주민 -

둘째는 위생 문제.

그게 여름 같은 경우에는 모아서 봉투에 버려야 하잖아요.

음식물 쓰레기도 그렇고 일반 쓰레기도 식품 중에서 야채 껍질은 일반 쓰레기에 버려야 하고 사료로 쓸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만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하잖아요. 그러면 이제 굉장히 주부들이 힘들어요.

음식 껍질을 여기다(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리면 초파리가 생기고 그걸 또 모아서 버리는 시간 동안 냄새도 나고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 불편한 게 되게 많아요또 여름이니까 곤충이나 더러운 파리도 많이 꼬여서...

- 지역 주민 -


서울시 측에서는 지정 장소에 관한 지침이 확실하게 내려줬으면 좋겠네요.

- 지역 주민 -
만약에 그러면 아파트처럼 장소를 정해서 거기에 몰아서 버리라고 하면 그게 더 편하세요?
아휴, 훨씬 낫지요. 주민들끼리 합의해서 충분히 장소를 마련할 수 있을 거 같아요.

- 지역 주민 -

와 이거. 그냥 모아서 버리면 되지 않나 하고 취재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복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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