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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택배사 "BTS 택배 배송중단"에 전세계 아미 부글부글

조회수 2020. 10. 20.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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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vs 중국 아미 + 글로벌 아미
▲윈다 한국지사 웨이보 캡처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벤 플리트상’ 수상소감에 대한 불만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대형 택배업체 윈다(韻達)가 BTS 관련 제품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중국 포털 시나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윈다 한국지사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을 통해 "BTS 택배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현재 BTS 관련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다.


윈다는 배송을 중지한 사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 없이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다"라고만 설명했다. 이는 최근 BTS가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플리트상'을 받으면서 수상소감으로 한국전쟁을 언급한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 7일 BTS 리더 RM은 벤 플리트상 수상소감으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중국인들의 희생을 무시한 발언"이라며 BTS 비판에 나섰다.


웨이보에서는 캡처된 윈다 한국지사의 공지가 공유되면서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대부분 "좋은 본보기", "이것이 진정한 애국 기업"이라며 윈다 측의 배송 중단 조치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해외 직구를 통해 BTS 관련 제품을 구매해오던 중국의 아미(BTS 팬클럽)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쓰레기 윈다', '윈다 고소', '윈다 꺼져라'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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